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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창당 가속화

내달 2일 창당 발기인대회

심상정, 노회찬 민주노동당 의원이 주축이 된 진보신당 창당준비위원회가 임시집행체계를 구성을 완료하고 여의도에 사무실을 마련하는 등 창당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창준위는 27일 오는 2일 오후 1시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노동.농민.빈민.여성.학생 등 각 부문 대표인사들이 참여하는 원탁회의를 가지 직후 곧바로 창당 발기인대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창준위는 이날 발기인대회에서 임시정당의 당명을 정하고 공식 대표단을 구성한다. 또 18대 총선방침과 후보선출방안 등도 확정하는 등 임시정당 체계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창준위는 또 이날 창당발기인대회를 거쳐 진보신당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며 16일까지 창당 법적요건인 5개 시도당 창당을 위한 지역조직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창준위는 이와 관련 오는 29일 오후 전국 지역, 부문 대표자 회의를 열고 창당발기인대회의 최종 심의안건을 논의, 확정한다.

창준위 이에 앞서 26일 임시집행위원회를 열고 이덕우 전 민노당 당대회 의장을 집행위원장으로, 정종권 전 심상정비대위 집행위원장을 상황실장으로 선임했다.

또 정태인 성공회대 겸임 교수, 윤영상 전 민노당 정책위부의장 등은 정책개발단 구성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창준위는 여의도 한나라당사 맞은편인 대하빌딩 8층에 중앙당사를 마련하고 3월3일 입주할 예정이다.

정종권 상황실장은 “매일 오전 9시 상황실회의를 열어 창당 실무를 점검중이며, 이 체계로 3.2창당발기인대회, 3.16 창당대회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민주노총 인천본부 전현직 임원과 조합원 5백1명이 집단탈당을 선언했다. 지난 2월 3일 임시대의원대회 이후 노동계 최대 규모의 탈당이다.

이들은 이날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우리는 낡은 과거로부터 단절을 통하여 새로운 노동자정치, 서민정치가 실현되는 진보정당, 국민적 열망과 소망을 담아 진정한 진보의 가치가 실현되는 새로운 진보정당의 길을 적극 모색하고자 한다”며 진보신당 합류 의사를 밝혔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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