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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연봉, 2억3054만원

국내 공무원 중 가장 많으나 대기업서는 고위임원 수준

이명박 대통령이 25일 대한민국 제17대 대통령으로 취임, 본격적인 집무에 들어간 가운데 연봉은 2억3천54만2천원으로 나타났다.

25일 중앙인사위원회에 따르면 대한민국 대통령의 작년 기본 연봉은 1억6천3백58만원, 직급보조비와 정액급식비를 포함한 실제 연봉은 2억3천54만2천원으로, 이명박 대통령도 이같은 연봉기준을 적용받게 된다.

이같은 연봉은 약 4억4천6백만원을 받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절반이며 약 7천3백만원을 받는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3배 수준에 달한다.

대통령의 경우 추가근무수당이나 성과급은 해당되지 않고, 연봉을 12등분 해 매달 10일 통장에 입금된다. 연봉 상승률은 고위직 공무원 상승률과 동일하며 지난해의 경우 전년 대비 1.16% 상승했다.

대통령 연봉은 대한민국 공무원 중 가장 많은 액수를 수령하며, 이같은 수준은 일류 대기업에서는 고위 임원 수준이다.

한편 이 대통령의 위상과 예우 또한 달라져 고가의 각종 경호장비 등을 제공 받게 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정을 기해 군 정권과 군령권을 포괄하는 군 통수권을 비롯해 대통령으로서의 모든 법적 권한을 넘겨받음으로써 의전·경호상 국가원수 예우를 받고 있으며, 특수 방호차량인 벤츠 S600 가드와 GM의 캐딜락 드빌 리무진과 포드의 링컨 컨티넨털, BMW 등 전용차량이 제공받았다.

또 미사일 추적 기만장치와 적외선 방해 장치 등 각종 첨단 장치가 장착된 전용 헬기(S-92)를 이용할 수 있으며, '공군1호기'인 대통령 전용기와 대통령 전용 열차도 제공된다.

아울러 주치의가 평균 2주에 한번씩 건강을 체크하고, 서울대병원 등 국·공립 병원의 최고 의료진의 진료도 받게 된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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