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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내각 총사퇴-청와대 개편하라"

청와대 2002년 6.13패배후 벤치마킹해 귀추 주목

민주당이 노무현대통령에 대해 전면 개각과 청와대 개편을 공식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김재두 부대변인은 4일 논평을 통해 "5.31 지방선거는 ‘무능 태만 혼란’의 열린우리당과 독선적인 노무현 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이었다"며 "한마디로 국민들은 노무현 정권의 실정(失政)에 대해 레드카드를 빼들었다"고 주장했다.

김 부대변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무현 대통령은 반성은커녕 선거 참패를 언론 환경 탓으로 돌리고 있으니 가슴을 치고 통탄할 일"이라며 "노 대통령이 이렇게 눈과 귀를 가리고 있으니 국민들의 마음을 못 읽는 것이고 독선과 오만으로 국가를 망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노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은 선거 참패를 남의 탓으로 돌리고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더 이상 왜곡시키지 말라"며 "노 대통령은 즉각 내각 총사퇴와 청와대 재편으로 국민들의 심판을 받들 것을 촉구한다"고 전면개각과 청와대 개편을 압박했다.

다른 야당들도 금명간 정부-청와대에 대한 전면쇄신 요구를 할 것으로 알려져, 노대통령의 대응이 주목된다. 정부는 지난 2002년 6.13 지방선거 참패후 김대중 당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중폭 개각을 단행한 전례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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