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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모교 중앙대서 명예정치박사 되다

이재오 "20만 동문 욕되지 않게 하겠다"

이명박 대통령당선인의 측근인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이 모교인 중앙대에서 정치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중앙대 경제학과 출신인 이 의원은 지난 15일 오후 중앙대 정경대학원 강당에서 수백여명이 강당을 가득 채운 가운데 정치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의원은 모교인 중앙대학교 재학시절 굴욕적인 한일 회담 반대운동을(1964년) 주도하다 제적된 후 32년만에 경제학과를 졸업한바 있다.

이날 박범훈 중앙대 총장은 축사를 통해 "중앙대의 명예를 빛내고 대한민국의 정치발전을 위해 헌신한 이재오의원의 공로를 인정하며 정치학 명예박사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진홍 뉴라이트 상임의장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산업화 민주화는 이뤄졌고 이제 선진화와 통일시대가 남아있으니 이재오의원이 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하자"고 말했다.

유용태 중앙대 총동문회장은 "이재오 동지가 중앙대학교 출신인 것은 20만 동문의 이름으로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앞으로 큰일을 통해 중앙대학교를 더욱 크고 굳세게 만들어 달라"고 축사를 전했다.

이재오 의원은 답사를 통해 "지난 시간은 싸워서만 얻을 수 있는 투쟁의 역사였지만 이제는 국민 개개인이 성공하는 이명박정부를 세우는데 임무를 달성하였기에 43년간의 긴 투쟁역사를 종식하고 진정 국민을 모시는 섬김의 역사를 위해 새롭게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렇게 좋은 기회를 주신 중앙대학교 20만동문의 이름이 욕되지 않게 반드시 중앙대학교가 큰 일을 할 수 있는 학교로 태어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중앙대는 지난해 11월 이 의원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주는 방안을 추진해 대학원위원회 심의까지 마쳤으나 박범훈 총장이 이 당선인 대선 캠프에 참여한 점 등을 감안, 오해를 피한다며 학위 수여 최종 결정을 유보했다가 대선후 이를 결정했다.

이재오 한나라당 의원이 15일 명예 정치박사 학위를 받은 뒤 축사를 한 김진홍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의장 및 부인과 함께 환담을 나누고 있다. ⓒ이재오 의원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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