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추부길, 靑홍보비서 내정. 민주당 "운하론자 전성시대"

이명박 당선인, 대운하 강행 의지 재천명

이명박 대통령당선인이 한반도 대운하 홍보를 책임 맡아온 추부길 당선인 정책기획팀장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으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통합민주당이 18일 대운하 강행 의지를 거듭 드러낸 것이라고 맹비난하고 나섰다.

유은혜 통합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바야흐로 청와대가 운하론자 전성시대"라며 "유우익 대통령실장, 곽승준 국정기획수석에 이어 추부길씨까지 내정됐으니 청와대가 아니라 대운하 추진단이라 칭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비꼬았다.

유 부대변인은 "대운하 추진에 대한 반대 여론이 계속 커지고 있다. 학계, 종교계, 시민단체, 네티즌들이 운하만은 안 된다며 팔을 걷고 나섰다"며 "상황이 이런데도 이명박 당선인은 '국민이 이해 못해도 주춤거릴 필요가 없다'며 대운하를 밀어붙이겠다고 한다"며 이 당선인의 주말 워크숍 발언을 인용하며 질타했다.

그는 "이제 당선인 주변에는‘YES 맨들’뿐이다. 당선인의 말귀만 알아듣고 국민 여론에는 귀머거리인 사람들"이라며 거듭 이 당선인의 청와대 인사를 비난한 뒤, "경부운하 추진에 대해 국민의 20% 정도만이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당선인의 주장이 전혀 근거가 없다는 것이 입증되고 있으니 이쯤 되면 대통령으로서 국민의 말귀를 알아들어야 할 것이 아닌가"라며 대운하 중단을 촉구했다.
김홍국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