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강금실 “정치 계속 여부, 지금 말하기 힘들다"
캠프 관계자들 "인생사 새옹지마" 외치기도
강금실 열린우리당 서울시장 후보는 사실상 패배를 인정하고 오세훈 한나라당 후보에 당선 축하 인사를 전했다.
강 후보는 31일 오후 10시 10분, 서울 종로구 경운동 자신의 캠프에서 낙선사례 기자회견을 갖었다. 이 자리에서 강 후보는 “아직 선거결과가 끝나진 않았지만 (패배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먼저 인사 드린다”며 기자들 앞에 섰다.
"정치 계속 여부는 지금 단정적으로 말하긴 힘들다"
특히 강 후보는 향후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저를 도와준 많은 분, 지지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끝까지 여러분 곁에 있으며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서 하겠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그러나 강 후보는 “당에서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거는 좀 제가 시간을 두고 천천히 생각해보겠다”며 직답을 피했다. 또 강 후보는 “계속 정치를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지금 단정적으로 말하긴 어려울 것 같다”며 구체적인 거취 표명을 피했다.
한편 강 후보는 선거기간 동안 당에 쓴소리를 낸 것과 관련 “그동안 제가 당에 비판했던 것은 개인적인 비판도 있었지만 대부분이 현장에서 많은 시민들을 만나면서 듣게된 그 의견을 당에 전달해 준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또 5.31지방선거 대참패에 따른 여당 지도부 책임론에 대해서도 “지금 열린우리당 후보로서 당에서 기대했던 성과를 못 냈기에 송구스럽다는 말씀 이외 별다른 당에 대한 언급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인생사 새옹지마" 외치며 캠프 관계자들 강 후보 격려
그는 “오늘도 사실 잠을 많이 못잤다”며 “우선 잠도 푹자고 쉬면서 지난 56일동안의 선거경험을 되돌아보고 반성도 하고 스스로 되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할 듯하다”고 밝혔다.
한편 강 후보는 이 날 오후 9시 50분께 자신의 캠프 사무실로 입구에서부터 걸어서 들어왔다. 입구 마당에서 미리 대기하고 있던 20~30여명의 캠프 관계자들은 강 후보가 도착하자 박수로 강 후보를 맞았다. 관계자들은 “수고하셨다, 강금실 파이팅, 인생사 새옹지마”라는 구호로 강 후보를 격려했다.
이에 강 후보도 애써 밝은 표정을 지으려 애쓰는 표정이 역력했다. 초췌한 모습의 민병두 의원은 강 후보 손을 붙잡고 “정말 수고하셨다”는 짤막한 위로의 말을 건넸고 강 후보 역시 “다들 애써 주셨다”는 말로 캠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강 후보는 캠프 도착 후 약 20여분간 후보비서실에서 민병두, 김영춘, 임종석 의원 그리고 오영식 대변인 등 캠프 핵심 관계자들과 환담을 나눈 뒤 기자회견을 열었다.
강 후보는 기자회견을 끝낸 뒤 사진촬영을 요구하며 몰려든 30여명의 사진기자들에게 둘러싸여 힘겨운 웃음을 지어보여야 했다. 캠프 관계자들은 ‘강금실 후보 지지송’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강 후보가 캠프를 떠날 때 까지 거듭 박수를 치며 ‘강금실 파이팅’을 외쳤다.강 후보는 캠프에 있던 취재진을 일일히 돌아가며 악수를 나누며 30분만에 캠프를 떠났다.
강 후보는 31일 오후 10시 10분, 서울 종로구 경운동 자신의 캠프에서 낙선사례 기자회견을 갖었다. 이 자리에서 강 후보는 “아직 선거결과가 끝나진 않았지만 (패배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먼저 인사 드린다”며 기자들 앞에 섰다.
"정치 계속 여부는 지금 단정적으로 말하긴 힘들다"
특히 강 후보는 향후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저를 도와준 많은 분, 지지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끝까지 여러분 곁에 있으며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서 하겠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그러나 강 후보는 “당에서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거는 좀 제가 시간을 두고 천천히 생각해보겠다”며 직답을 피했다. 또 강 후보는 “계속 정치를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지금 단정적으로 말하긴 어려울 것 같다”며 구체적인 거취 표명을 피했다.
한편 강 후보는 선거기간 동안 당에 쓴소리를 낸 것과 관련 “그동안 제가 당에 비판했던 것은 개인적인 비판도 있었지만 대부분이 현장에서 많은 시민들을 만나면서 듣게된 그 의견을 당에 전달해 준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또 5.31지방선거 대참패에 따른 여당 지도부 책임론에 대해서도 “지금 열린우리당 후보로서 당에서 기대했던 성과를 못 냈기에 송구스럽다는 말씀 이외 별다른 당에 대한 언급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인생사 새옹지마" 외치며 캠프 관계자들 강 후보 격려
그는 “오늘도 사실 잠을 많이 못잤다”며 “우선 잠도 푹자고 쉬면서 지난 56일동안의 선거경험을 되돌아보고 반성도 하고 스스로 되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할 듯하다”고 밝혔다.
한편 강 후보는 이 날 오후 9시 50분께 자신의 캠프 사무실로 입구에서부터 걸어서 들어왔다. 입구 마당에서 미리 대기하고 있던 20~30여명의 캠프 관계자들은 강 후보가 도착하자 박수로 강 후보를 맞았다. 관계자들은 “수고하셨다, 강금실 파이팅, 인생사 새옹지마”라는 구호로 강 후보를 격려했다.
이에 강 후보도 애써 밝은 표정을 지으려 애쓰는 표정이 역력했다. 초췌한 모습의 민병두 의원은 강 후보 손을 붙잡고 “정말 수고하셨다”는 짤막한 위로의 말을 건넸고 강 후보 역시 “다들 애써 주셨다”는 말로 캠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강 후보는 캠프 도착 후 약 20여분간 후보비서실에서 민병두, 김영춘, 임종석 의원 그리고 오영식 대변인 등 캠프 핵심 관계자들과 환담을 나눈 뒤 기자회견을 열었다.
강 후보는 기자회견을 끝낸 뒤 사진촬영을 요구하며 몰려든 30여명의 사진기자들에게 둘러싸여 힘겨운 웃음을 지어보여야 했다. 캠프 관계자들은 ‘강금실 후보 지지송’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강 후보가 캠프를 떠날 때 까지 거듭 박수를 치며 ‘강금실 파이팅’을 외쳤다.강 후보는 캠프에 있던 취재진을 일일히 돌아가며 악수를 나누며 30분만에 캠프를 떠났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