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반성하면 국민이 다시 기회줄 것"
“대선 참패, 나도 충격 많이 받았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24일 손학규 대통합민주신당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인수위의 통일부 통폐합을 질타하는 동시에, 4월 총선에 대한 나름의 훈수도 뒀다.
김 전대통령은 대선 참패에 대해 “1955년 민주개혁세력이 창당을 해서 왔는데 이번 같이 크게 진 일이 없었다”며 “나도 충격을 참 많이 받았다”고 충격을 토로했다.
그는 김훈의 소설 <칼의 노래>에 나오는 이순신 장군의 장교 ‘상유십이’를 언급, “이순신의 결심은 ‘필생자 필생, 필생자 필사’였다. 반드시 이긴다는 계획과 소신으로 국민의 선두에서 사기를 진작해서 이겼다”며 “국민을 감동시키고 잘 하는구나라는 말을 국민에게 듣는다면 50년 전통이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거듭 “감동과 믿음을 주는 것이 선결조건”이라며 “그동안 국민이 재보궐에서 (경고) 메시지를 줬는데, (여당은) 반성 변화의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며 질책한 뒤, "반성해서 잘 하려고 하면 국민이 기회를 다시 줄 것”이라고 격려했다.
그는 이어 “사형선거를 받고 감옥에 있을 때 5공 실세가 ‘손잡고 일하면 살려준다’며 사흘간의 말미를 줬다. 일시적으로 살려고 하면 영원히 죽고 일시적으로 죽으려 하면 영원히 산다는 말이 있다. 나는 거부했다. 그러나 언제 죽음의 형장으로 갈지 몰라 두려웠다"며 자신의 체험을 소개하며 "지금 여러분이 그런 시기는 아니지 않나. 두려울 것이 무엇이 있느냐”고 거듭 격려했다.
그는 또 “지금 정치권에 386이 대거 진출했는데 잘 했으면 386 중심이 된 대선판이 됐을 것”이라며 “지난 대선 때 열심히 하라고 했는데 잘 안된 것 같다”고 386정치인들에게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젊은 시절 감옥가고 쫓기며 민주화에 기여했던 그 각오로 뛰면 못할 일이 무엇이 있냐”며 “죽을 힘을 갖고 노력해라”고 선전을 당부했다.
김대중 도서관에서 실시된 손 대표의 예방에 김 전 대표 측은 박지원 전 비서실장과 최경환 비서관이 배석했으며, 우 대변인에 따르면 1시간가량 진행된 이날 면담 과정에서 손 대표와 박 실장이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김 전대통령은 대선 참패에 대해 “1955년 민주개혁세력이 창당을 해서 왔는데 이번 같이 크게 진 일이 없었다”며 “나도 충격을 참 많이 받았다”고 충격을 토로했다.
그는 김훈의 소설 <칼의 노래>에 나오는 이순신 장군의 장교 ‘상유십이’를 언급, “이순신의 결심은 ‘필생자 필생, 필생자 필사’였다. 반드시 이긴다는 계획과 소신으로 국민의 선두에서 사기를 진작해서 이겼다”며 “국민을 감동시키고 잘 하는구나라는 말을 국민에게 듣는다면 50년 전통이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거듭 “감동과 믿음을 주는 것이 선결조건”이라며 “그동안 국민이 재보궐에서 (경고) 메시지를 줬는데, (여당은) 반성 변화의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며 질책한 뒤, "반성해서 잘 하려고 하면 국민이 기회를 다시 줄 것”이라고 격려했다.
그는 이어 “사형선거를 받고 감옥에 있을 때 5공 실세가 ‘손잡고 일하면 살려준다’며 사흘간의 말미를 줬다. 일시적으로 살려고 하면 영원히 죽고 일시적으로 죽으려 하면 영원히 산다는 말이 있다. 나는 거부했다. 그러나 언제 죽음의 형장으로 갈지 몰라 두려웠다"며 자신의 체험을 소개하며 "지금 여러분이 그런 시기는 아니지 않나. 두려울 것이 무엇이 있느냐”고 거듭 격려했다.
그는 또 “지금 정치권에 386이 대거 진출했는데 잘 했으면 386 중심이 된 대선판이 됐을 것”이라며 “지난 대선 때 열심히 하라고 했는데 잘 안된 것 같다”고 386정치인들에게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젊은 시절 감옥가고 쫓기며 민주화에 기여했던 그 각오로 뛰면 못할 일이 무엇이 있냐”며 “죽을 힘을 갖고 노력해라”고 선전을 당부했다.
김대중 도서관에서 실시된 손 대표의 예방에 김 전 대표 측은 박지원 전 비서실장과 최경환 비서관이 배석했으며, 우 대변인에 따르면 1시간가량 진행된 이날 면담 과정에서 손 대표와 박 실장이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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