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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통일부 존속이 신당 당론"

"정통부-과기부-해양부-여성부 살려나가는 방안도 논의"

손학규 대통합민주신당 대표는 18일 인수위의 정부 조직개편안에 대해 "현재로선 통일부 존치 입장은 당론이라 얘기할 수 있다"라고 밝혀 통일부 폐지만은 반드시 막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통일부 존치에 대해서는 당에 특별한 이견이 없는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무조건 싸우기만 하는 여야 관계가 아니라 협조할 것은 분명히 협조하되, 안되는 것은 단호하게 안된다고 하는 게 분명한 야당"이라며 "통일부 폐지 반대 입장은 분명한 것"이라고 거듭 통일부 존속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이밖에 "국가인권위, 방송통신위 등 중립성과 독립성이 요구되는 기구를 대통령 직속으로 두는 것은 시대정신에도 역행하고 대통령 권한을 너무 키울 수 있다"며 "국무총리의 기능약화 가능성 등 총리의 국정통할권도 안 지켜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런 부분에 대해 분명히 문제제기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능률만 앞세워 정보통신부, 과학기술부, 해양수산부, 여성부 등 21세기 미래지향적 부서를 통폐합하는 것은 우리가 지향해야 할 시대정신에 부응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이들 부처를 긍정적으로 살려나가는 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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