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신계륜 "국민들, 한나라 개헌저지선은 막아줄 것"

"국민들 1당독재 막기 위해 우리 밉더라도 힘 모아줄 것"

신계륜 신임 대통합민주신당 사무총장은 14일 참여정부의 실정을 시인하며 4월 총선에서 국민들이 개헌저지선을 지켜줄 것을 호소했다.

신계륜 총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뉴스레이다'와 인터뷰에서 "참여정부에 참여한 386과 비판적 386은 구분해야 한다"면서 "참여정부에 참여한 386의 경우 원래 386이 가졌던 언제나 국민과 함께 한다는 대중성의 초심을 잃었기 대문에 높은 점수를 주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선참패와 관련해선 "지난번 대선은 분명히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결심 어린 심판이었다"며 "만약 정책적인 것에 대한 심판이었다면 시비를 따져봐야 하고, 인간적인 측면에 대한 비판이었다면 그것도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나라당이 압승을 거둘 것이란 총선 전망에 대해선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에 대한 명백한 심판이었던 대선의 심판 토대 위에서 새로운 정치 세력의 질서를 재편하는 것이 총선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총선의 의미가 국민에게 제대로 받아들여지면 이와 같이 일방적인 결과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이대로 가면 민주주의 기본인 양당 제도가 무너질 것이고 잘못하면 1당 독재로 가는 것이 분명하다는 사실을 (국민이) 자각하게 되면 그래도 정말 밉지만 힘을 상당 부분 모아줄 것"이라며 "우리 당이 한나라당의 개헌저지선을 돌파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힘을 그래도 남겨 놓는 그런 선택을 하지 않을까 그렇게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해찬 전 총리의 탈당에 대해서는 "탈당의 변을 들을 때 이해가 안됐다. 국민이 든 매는 모욕감, 자존심과 관계 없이 쓸개를 씹는 심정으로 국민에게 다가가야 한다는 것"이라며 "정체성을 대표하는 사람들이 그 정도도 못 참으면 안된다. 그 분이 그렇게 한 이면의 이유가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한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김홍국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