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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美대선서 승리 가능성 1위

무서운 파죽지세, 사우스캐롤라이나도 선두 나서

미국 대선에서 무서운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바락 오바마 민주당 일리노이주 상원의원이 대선 후보 중 대통령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처음으로 나와, 미역사상 최초로 흑인대통령이 탄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9일 <뉴스맥스> <프리마켓 뉴스 네트워크> 등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라스무센 리포트>는 미 전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당선 가능성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오바마가 응답자의 66%로부터 당선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혔다고 밝혔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상원의원은 55%로 당선 가능성 2위에 그쳤고, 존 매케인 공화당 상원의원이 48%로 3위,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46%) 4위,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37%) 5위 순이었다.

또다른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이날 발표한 민주당 대선주자 전국 지지율 조사에서도 버락 오바마는 힐러리 클린턴과 똑같이 33%를 기록했다. 전국 지지율 조사에서 동율이기는 하나 오바마가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힐러리가 우위를 지켜온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대한 전화 조사 결과 경선에서도 오바마는 42%를 기록, 30%를 획득하는 데 그친 힐러리를 12%포인트 차로 압도하며 선거전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힐러리는 작년 10월 여론조사에서 오바마에 10%를 앞섰고, 12월에는 오바마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지지율이 같았었다.

<라스무센>이 뉴햄프셔 경선 투표에 앞서 마지막으로 실시한 이 지역 여론조사에서도 오바마는 37%의 지지율로 힐러리(30%)와 에드워즈(19%),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8%)를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 개표 결과는 각 방송사들의 출구조사등을 통해 한국 시간으로 이르면 9일 오전 10시쯤 공개될 예정이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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