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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취임하면 바로 러시아와 시베리아 개발 협의"

주한러시아대사, 푸틴의 러시아 방문 초청 전달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21일 알렉산드로비치 이바센초브 주한러시아대사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현대 재직시절부터 강한 의욕을 보였던 동부 시베리아 개발사업에 취임초부터 적극 참여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대해 러시아측은 이 후보의 러시아 방문을 초청, 이 당선자가 취임후 러시아를 방문해 이 문제를 적극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명박 당선자는 이날 견지동 안국포럼에서 이바센초브 주한러시아대사를 만나 "푸틴 대통령이 동부 시베리아 일대를 발전시킨다는 계획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러시아와 한국이 협력해 동부 시베리아 개발을 함께 해 나가면 양국에 다 도움이 될 것"이라며 "새 정권이 열려 2월에 취임하면 바로 러시아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필요한 인력은 북한 인력을 쓸 수도 있고, 우리와 러시아가 개발사업을 하면 동북아에 전향적인 경제협력이 되고 러시아도 발전할 것"이라며 "취임 초에 바로 그 일을 진행하고 싶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러시아와 저는 깊은 관계가 있는데 국교를 수립하는데 저 자신이 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 한국이 필요로 하는 에너지 자원이 러시아에 있고, 상호 필요에 의한 여러가지 사업 필요가 있으니 협력관계를 맺었으면 좋겠다"고 거듭 사업 동참 의지를 드러냈다.

이바센초브 러시아대사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당선축하편지를 이 당선자에게 전달하며 "우리 대통령이 강조하는 것은 이 당선자가 러시아에서 잘 알려져 있는 인물이고, 양국관계에 대해 항상 지지해 오던 분이며, 경제협력의 시작에 많은 기여를 하신 분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통령 당선자인 동안 양국관계가 훨씬 더 강화될 것을 예상하고, 위임 기간 동안 러시아를 방문해 줄 것을 초대한다"고 러시아 방문을 요청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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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72 33
    허허

    미국이 반대할텐데
    러시아가 너무 크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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