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여론조사 총공세'에 한나라 발끈
신당 "李-鄭 오차범위내 근접" vs 한나라 "이명박 대세론 강고"
여론조사 발표가 금지됐음에도 대통합민주신당이 18일 '이명박 광운대 강연 동영상' 공개후 여론이 요동치며 이명박-정동영 격차가 급감하고 있다며 대대적 심리홍보전을 전개, 한나라당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신당, MBC-SBS 여론조사 거론하며 이명박-정동영 접전 주장
신당은 18일 당원들에게 보내는 긴급 메시지를 통해 "대세가 바뀌고 있다"며 "어제 대통합민주신당 자체 ARS 조사결과, 이명박 후보와 정동영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당은 또 "어제 MBC 조사결과 두 후보 간의 격차가 한 자리수 차이, 어제 SBS 조사결과 이명박 지지율 두자리수 하락,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하면 극적인 대역전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신당은 "‘이명박 BBK동영상’ 공개 이후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 이명박 지지율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정동영 후보 지지율은 30%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며 "조사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한 자릿수 이내로 좁혀졌고, 어제 자체조사에서는 오차범위 내로 근접했다"고 거듭 표심이 요동치고 있음을 강조했다.
신당은 또한 구체적으로 "보수층이 눈에 띠게 이명박 후보로부터 이탈하고 있다. 개혁ㆍ진보 지지층 유권자 사이에서 ‘사표방지심리’가 작용해 정동영 후보로 결집하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전 연령층에서 이명박 후보 지지율이 빠졌다. 20대와 40대에서 부동층이 늘고 30대에서는 정동영 후보가 확실히 뒤집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신당은 "수도권과 화이트칼라 유권자에서 특히 이명박 후보 지지가 빠지면서 우리 후보 지지율이 올라갔고, 부동층도 조금 늘었다"며 "시간이 하루밖에 남지 않았다는 게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하기도 했다.
신당은 또한 '이명박 특검법'에 대해서도 "어제 통과시킨 ‘이명박 특검법’에 대해서는 찬성 65.2%, 반대 28.6%로 찬성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특히 이명박 지지층을 제외하면 83.2%의 국민이 특검법을 찬성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나라당 "터무니없는 지지율 유포"
이같은 신당의 여론조사 총공세에 당연히 한나라당은 발끈하고 있다. '이명박 동영상' 공개를 계기로 예상됐던 신당의 공세가 전개되고 있기 때문.
배준영 한나라당 부대변인은 앞서 17일 신당 등에 대해 "정동영 후보 및 이회창 후보 측은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어 있는 틈을 타 '20%니 뭐니' 갖가지 터무니없는 지지율 결과를 퍼뜨리고 있다"고 비난하며 "이제부터는 정치공세인 특검법 통과, 동영상 유포가 지지율에 반영되었다고, 터무니없는 주장을 할 것도 너무도 뻔한 이치"라며 신당 등의 막판 공세를 예견했었다. 그는 "이러한 불법, 탈법적인 여론조사 유포 및 공표에 관해서는, 명백히 확실히 추적하여 끝까지 민형사상의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예상대로 신당이 18일 대대적인 여론조사 총공세를 펴고 나서자 한나라당은 발끈하고 있다. '이명박 동영상' 공개후 일부 여론조사에서 이명박 후보 지지율 하락조짐이 읽히는 것은 사실이나, 신당 주장처럼 오차범위내 근접 등은 터무니없는 유언비어라는 이유에서다. 이에 한나라당은 신당에 대한 선거법 위반 고발 등 법적 대응을 하는 동시에, '이명박 대세론'은 변함 없이 강고함을 강조하고 있다.
강재섭 대표 등 한나라당 지도부는 동시에 신당의 여론조사 총공세가 도리어 '초원복집 효과'를 가져와 지지층 재결집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투표를 하루 앞둔 18일 예년의 대선때와 마찬가지로, 여론조사 공방이 대선말미를 장식하는 양상이다.
신당, MBC-SBS 여론조사 거론하며 이명박-정동영 접전 주장
신당은 18일 당원들에게 보내는 긴급 메시지를 통해 "대세가 바뀌고 있다"며 "어제 대통합민주신당 자체 ARS 조사결과, 이명박 후보와 정동영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당은 또 "어제 MBC 조사결과 두 후보 간의 격차가 한 자리수 차이, 어제 SBS 조사결과 이명박 지지율 두자리수 하락,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하면 극적인 대역전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신당은 "‘이명박 BBK동영상’ 공개 이후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 이명박 지지율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정동영 후보 지지율은 30%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며 "조사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한 자릿수 이내로 좁혀졌고, 어제 자체조사에서는 오차범위 내로 근접했다"고 거듭 표심이 요동치고 있음을 강조했다.
신당은 또한 구체적으로 "보수층이 눈에 띠게 이명박 후보로부터 이탈하고 있다. 개혁ㆍ진보 지지층 유권자 사이에서 ‘사표방지심리’가 작용해 정동영 후보로 결집하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전 연령층에서 이명박 후보 지지율이 빠졌다. 20대와 40대에서 부동층이 늘고 30대에서는 정동영 후보가 확실히 뒤집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신당은 "수도권과 화이트칼라 유권자에서 특히 이명박 후보 지지가 빠지면서 우리 후보 지지율이 올라갔고, 부동층도 조금 늘었다"며 "시간이 하루밖에 남지 않았다는 게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하기도 했다.
신당은 또한 '이명박 특검법'에 대해서도 "어제 통과시킨 ‘이명박 특검법’에 대해서는 찬성 65.2%, 반대 28.6%로 찬성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특히 이명박 지지층을 제외하면 83.2%의 국민이 특검법을 찬성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나라당 "터무니없는 지지율 유포"
이같은 신당의 여론조사 총공세에 당연히 한나라당은 발끈하고 있다. '이명박 동영상' 공개를 계기로 예상됐던 신당의 공세가 전개되고 있기 때문.
배준영 한나라당 부대변인은 앞서 17일 신당 등에 대해 "정동영 후보 및 이회창 후보 측은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어 있는 틈을 타 '20%니 뭐니' 갖가지 터무니없는 지지율 결과를 퍼뜨리고 있다"고 비난하며 "이제부터는 정치공세인 특검법 통과, 동영상 유포가 지지율에 반영되었다고, 터무니없는 주장을 할 것도 너무도 뻔한 이치"라며 신당 등의 막판 공세를 예견했었다. 그는 "이러한 불법, 탈법적인 여론조사 유포 및 공표에 관해서는, 명백히 확실히 추적하여 끝까지 민형사상의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예상대로 신당이 18일 대대적인 여론조사 총공세를 펴고 나서자 한나라당은 발끈하고 있다. '이명박 동영상' 공개후 일부 여론조사에서 이명박 후보 지지율 하락조짐이 읽히는 것은 사실이나, 신당 주장처럼 오차범위내 근접 등은 터무니없는 유언비어라는 이유에서다. 이에 한나라당은 신당에 대한 선거법 위반 고발 등 법적 대응을 하는 동시에, '이명박 대세론'은 변함 없이 강고함을 강조하고 있다.
강재섭 대표 등 한나라당 지도부는 동시에 신당의 여론조사 총공세가 도리어 '초원복집 효과'를 가져와 지지층 재결집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투표를 하루 앞둔 18일 예년의 대선때와 마찬가지로, 여론조사 공방이 대선말미를 장식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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