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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내가 대통령 되면 정권교체와 마찬가지”

“최초의 재래시장 출신 대통령, 초심 잃지 않겠다”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29일 “정동영이 대통령이 되면 정권교체가 되는 것과 똑같다”며 참여정부와 거리를 뒀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은평구 응암시장 유세에서 “정동영이 (대통령이) 되면 정권이 연장되는 것 아니냐는 말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신이 대통령이 될 경우 “최초로 재래시장 출신 대통령이 되는 셈”이라며 재래시장에서 일한 그때의 초심을 잃지 않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여러분들은 납세, 국방, 교육, 근로(의 의무들을) 다 하시고 법 없이도 착하게 살아오신 분”이라며 “착한 국민, 좋은 국민, 위대한 국민은 좋은 대통령을 가질 자격이 있다”고 주장해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와 이회창 무소속 후보를 우회적으로 비난했다.

그는 이어 “정동영, 이회창, 이명박, 이리 둘러보고 저리 둘러봐도 이 세 사람 중에서 탈세 안 한 사람, 군대 갖다온 사람, 법 잘 지켜온 사람, 포부와 정책을 가다듬어 온 사람이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며 두 이 후보를 싸잡아 비난했다.

한편 그는 지난 28일 치매에 걸린 남편 때문에 아침, 점심 식사를 함께 한 뒤 다시 시장에 나와 물건을 팔고 있는 인천 신기시장 유세현장에서 만난 이영자(74) 할머니 이야기를 꺼낸 뒤, “국립치매요양원에 보내드릴 수 있는지를 연구하고 있다”며 따뜻한 대통령 후보 이미지로 지지를 호소했다.
김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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