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신당, 문국현과 후보단일화 본격 착수

의원 28명 성명내자 정후보측도 TF팀 인원보강 발표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간 합당 및 후보단일화를 위한 실무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신당 일부 의원들과 미래창조포럼 중앙위원 등 91명은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와의 단일화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문 후보와의 단일화 분위기 조성작업에 착수했다.

이인영, 우상호, 우원식 의원 등 신당소속 28명의 국회의원과 63명의 중앙위원들은 16일 성명서를 통해 문 후보와의 연대를 위한 당내 공식추진 기구 설치를 요구했다.

이들은 “민주당과의 통합만으로는 대통합의 완성이라고 볼 수 없기에 더 많은 국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단일화를 포함한 제 세력의 협력에 대한 적극적 자세가 간절히 요망되는 시점”이라며 이를 위해 “민주평화세력의 광범위한 연대가 필요하며 공동의 가치를 중심으로 연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인영 의원은 단일화에 반대입장을 밝히고 있는 문 후보에 대해서도 “너무 그러지 마시고 단일화의 길을 열어 달라”며 논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우원식 의원도 “더 큰 점에선 (문 후보와) 같다”며 “때문에 후보단일화를 위한 연대는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우상호 의원은 “민주당과의 통합과정에서 지역연합으로 보여지는 측면이 강하다”며 “이를 방지하고 단일화에 대한 국민적 지지를 얻기 위해서는 개혁적인 요소를 가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러나 창조한국당과의 통합에는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성명서에 동참한 한 의원은 “창조한국당과의 통합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라며 “후보단일화가 이뤄지면 자연스럽게 될 것”이라고 말해 당을 흡수 통합하는 방식을 선호함을 내비쳤다.

정 후보측도 때맞춰 문 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한 TF(테스크포스)팀을 강화하는 내용을 발표했다. 김현미 선대위 대변인은 “(그동안) TF팀에 한명숙 의원을 단장으로 해서 민병두, 최재천 의원이 활동 해왔다”면서 “지금까지의 활동을 보다 강화하고 폭넓게 하기 위해서 TF팀을 보강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는 함세웅 신부 등 재야 원로들을 통해 문 후보를 설득한다는 방침이다.
김달중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