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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방송사들, 나와 이명박-이회창 토론 추진하라"

“이명박의 아들딸 위장취업, 참 치사해"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는 15일 대선후보 방송토론이 단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는 점을 지적하면서 방송사들에게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와 이회창 후보와의 3자 토론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정 후보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직능특위 발대식에서 “대한민국의 5년을 좌우할 대통령을 뽑는 선거에서 언론사는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즉각 이명박 후보와 이회창 후보를 불러놓고 정동영이와 함께 경제정책을 놓고 당당하게 토론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97년 대선에서 45차례 대선후보 토론회가 있었고 2002년도에는 총 85차례 토론회가 있었던 것에 비해 이번 대선에서는 아직 한 번의 토론회도 열리고 있지 않다"며 “참 희한한 일”이라며 거듭 언론을 힐난했다.

그는 또 이명박 후보 자녀의 위장취업 논란에 대해서도 “참 치사한 일”이라며 “수백억원도 아니고 수천억원 대의 부자가 자신의 빌딩을 관리하는 회사에 미국으로 유학 간 자식을 유령직원으로 취직시켰다. 인터넷을 보면 불만이 민란수준”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요즘처럼 비정규직이 많고, 실업자가 많은 세상에 수천억원의 자산가가 자신의 빌등을 관리하는 회사에 아들딸을 유령직원으로 취직시켜서 세금을 포탈한 것은 명백한 범죄행위”라며 “국세청이 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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