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문국현에 우회적 쓴소리
문국현 "내 지지율 상승중"에 손석희 "답보상태 같은데..."
손석희 진행자가 15일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선후보가 낮은 지지율에도 "국민의 요구"라며 자신으로의 범여권 후보단일화를 주장하는 데 대해 우회적으로 쓴소리를 했다.
손 진행자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문 후보와 인터뷰에서 범여권 최대화두인 후보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물었다.
문 후보는 대통합민주신당의 실정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크다는 점을 지적한 뒤 "국민이 요구하는 바인데 그것을 대변하는 사람이 저일 뿐"이라며 사실상 자신 중심의 후보단일화를 주장했다.
손 진행자는 이에 "국민이 요구하는 바라고 말씀하시는 것도 문국현 후보의 입장에서 말씀하시는 거구요. 내 방식대로 해달라 라는 것은 결국은 나로 단일화하자 라는 얘기하고 크게 다르고 않는 것처럼 들리는데요"라고 반문하자, 문 후보는 "확실한 건 기존세력은 안 된다는 것은 국민이 이미 지지율에서 표시해준 것이기 때문에 한때 50% 이상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 이제 10% 초반에 있지 않습니까. 그것은 이미 국민이 그 사람들은 안 된다는 걸 얘기한 거죠"라고 주장했다.
손 진행자는 이에 "아까 정동영 후보에 대한 국민의 평가를 지지도로 말씀하신 것 같은데요. 문국현 후보의 지지도는 그것보다 더 떨어져 있는 상황인데 그건 어떻게 그럼 해석을 할까요"라고 약간 까칠하게 반문하자, 문 후보는 "저희는 이제 시작해서 올라가는 거고 이제 인지도를 넓혀가면서 지지도가 올라가는 중에 있고, 기존 여권은 지지도가 51%에서 지금 10%까지 내려가는 중에 있는 거죠"라고 답했다.
손 진행자는 이에 다시 "기존 51%까지 갔던 건 어떤 걸 말하는 거냐"고 묻자 문 후보는 "지난 번 대선이라든가 총선에서의 승리는 51%의 이상의 지지를 받은..."이라고 답하자, 손 진행자는 즉각 "아, 몇 년 전의 얘기요"라고 답을 끊었다.
손 진행자는 이어 곧바로 "제가 드리는 질문은 특히나 문국현 후보 같은 경우에 창조한국당을 창당한 이후에 오히려 더 올라가지 못하는 그런 답보 상태에 있다는 분석들이 많아서, 특히 이회창 후보가 나선 이후에는 그런 현상이 더 두드러지는 상황인데요"라며 재차 문 후보의 아픈 대목을 지목했다.
문 후보는 이에 " MBC 11월 11일자 모바일 여론조사가 신뢰수준 95%에 ±2% 오차를 가지는데 거기서 보면 그쪽이나 저희나 같아졌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0에서 올라와서 그 사람들과 같아졌다는 건 여권이라는 데가 얼마나 국민의 지지를 잃고 있는가를 웅변해주는 것"이라며 최근 실시된 여러 여론조사에서 유일하게 자신에게 유리하게 나온 MBC 모바일 여론조사를 들어 반박했다.
손 진행자는 그러자 "지지도 추세는 다른 조사도 워낙 많아 가지고요. 어느 하나 가지고 말씀하시긴 조금 어려운 상황일 수도 있는데 아무튼 알겠습니다"라며 더이상 지지율에 관한 질문을 하지 않으면서도 "그런데 아무리 들어봐도 그동안 몇 차례 인터뷰도 했습니다만 단일화는 결국은 자기 자신을 위한, 즉 문국현 후보 중심으로 단일화하기 전에는 다른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 라는 것으로 분석하는 분들이 많더군요"라고 우회적으로 일침을 가했다.
다음은 해당 인터뷰 전문.
☎ 문국현 / 창조한국당 대선 후보 :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온 국민이 분노하는 것은 혼란을 줬을 뿐만 아니라 실제 실정한 부분이 많은 거거든요. 부동산 거품까지 합하면 실업, 대실업, 이런 것이 합해서, 그러니까 그 방법이 왜 그렇게 됐는가를 알면 대기업한테 끌려 다녔다든가 부패세력한테 끌려 다녔다는 거거든요.
☎ 손석희 / 진행 :
그러니까 그 말씀은 다시 한번 뒤집어 말씀드리자면 내 방식으로 해 달라, 나의 방향성에 맞춰 달라,
☎ 문국현 / 창조한국당 대선 후보 :
국민이 요구하는 바인데 그것을 대변하는 사람이 저일 뿐이죠.
☎ 손석희 / 진행 :
국민이 요구하는 바라고 말씀하시는 것도 문국현 후보의 입장에서 말씀하시는 거구요. 내방식대로 해달라 라는 것은 결국은 나로 단일화하자 라는 얘기하고 크게 다르고 않는 것처럼 들리는데요.
☎ 문국현 / 창조한국당 대선 후보 :
확실한 건 기존세력은 안 된다는 것은 국민이 이미 지지율에서 표시해준 것이기 때문에 한때 50% 이상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 이제 10% 초반에 있지 않습니까. 그것은 이미 국민이 그 사람들은 안 된다는 걸 얘기한 거죠.
☎ 손석희 / 진행 :
그 말씀은 여태까지 말씀하신 이른바 가치연대라는 것이 결국은 문국현 후보의 인물 단일화로 또 연결되는 그런 상황이 돼 버리거든요. 지금 말씀하신 대로만 듣자면.
☎ 문국현 / 창조한국당 대선 후보 :
국민은 지금의 후보도 거부하고 있는 거고 지금까지의 방식도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자기부정 다음번에는 방식을 어떻게 바꾸겠다, 후보문제는 어떻게 하겠다 하는 것을 국민과 논의해야 된다고 봅니다.
☎ 손석희 / 진행 :
그래서 아까 정동영 후보에 대한 국민의 평가를 지지도로 말씀하신 것 같은데요. 문국현 후보의 지지도는 그것보다 더 떨어져 있는 상황인데 그건 어떻게 그럼 해석을 할까요?
☎ 문국현 / 창조한국당 대선 후보 :
저희는 이제 시작해서 올라가는 거고 이제 인지도를 넓혀가면서 지지도가 올라가는 중에 있고 기존 여권은 지지도가 51%에서 지금 10%까지 내려가는 중에 있는 거죠.
☎ 손석희 / 진행 :
기존 51%까지 갔던 건 어떤 걸 말씀하시는 겁니까?
☎ 문국현 / 창조한국당 대선 후보 :
지난 번 대선이라든가 총선에서의 승리는 51%의 이상의 지지를 받은...
☎ 손석희 / 진행 :
아, 몇 년 전의 얘기요.
☎ 문국현 / 창조한국당 대선 후보 :
네.
☎ 손석희 / 진행 :
제가 드리는 질문은 특히나 문국현 후보 같은 경우에 창조한국당을 창당한 이후에 오히려 더 올라가지 못하는 그런 답보 상태에 있다는 분석들이 많아서 특히 이회창 후보가 나선 이후에는 그런 현상이 더 두드러지는 상황인데요. 정동영 후보도 마찬가지고요.
☎ 문국현 / 창조한국당 대선 후보 :
그런데 MBC 11월 11일자 모바일 여론조사가 신뢰수준 95%에 ±2% 오차를 가지는데 거기서 보면 그쪽이나 저희나 같아졌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0에서 올라와서 그 사람들과 같아졌다는 건 여권이라는 데가 얼마나 국민의 지지를 잃고 있는가를 웅변해주는 것입니다.
☎ 손석희 / 진행 :
그런데 계속 지지도를 말씀하신다면 제가 보기에는 그것이 또 가치연대로 계속 주장해오셨는데 그것과 지지도를 말씀하시는 것은 또 어긋나는 측면이 있어 보이기도 하고,
☎ 문국현 / 창조한국당 대선 후보 :
그러니까 저희들이 얘기하고 있는 가치가 국민의 꿈과 국민의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고 보고요. 기존 여권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을 지지도 추세에서 알 수 있는 거죠.
☎ 손석희 / 진행 :
지지도 추세는 다른 조사도 워낙 많아 가지고요. 어느 하나 가지고 말씀하시긴 조금 어려운 상황일 수도 있는데 아무튼 알겠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들어봐도 그동안 몇 차례 인터뷰도 했습니다만 단일화는 결국은 자기 자신을 위한, 즉 문국현 후보 중심으로 단일화하기 전에는 다른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 라는 것으로 분석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손 진행자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문 후보와 인터뷰에서 범여권 최대화두인 후보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물었다.
문 후보는 대통합민주신당의 실정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크다는 점을 지적한 뒤 "국민이 요구하는 바인데 그것을 대변하는 사람이 저일 뿐"이라며 사실상 자신 중심의 후보단일화를 주장했다.
손 진행자는 이에 "국민이 요구하는 바라고 말씀하시는 것도 문국현 후보의 입장에서 말씀하시는 거구요. 내 방식대로 해달라 라는 것은 결국은 나로 단일화하자 라는 얘기하고 크게 다르고 않는 것처럼 들리는데요"라고 반문하자, 문 후보는 "확실한 건 기존세력은 안 된다는 것은 국민이 이미 지지율에서 표시해준 것이기 때문에 한때 50% 이상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 이제 10% 초반에 있지 않습니까. 그것은 이미 국민이 그 사람들은 안 된다는 걸 얘기한 거죠"라고 주장했다.
손 진행자는 이에 "아까 정동영 후보에 대한 국민의 평가를 지지도로 말씀하신 것 같은데요. 문국현 후보의 지지도는 그것보다 더 떨어져 있는 상황인데 그건 어떻게 그럼 해석을 할까요"라고 약간 까칠하게 반문하자, 문 후보는 "저희는 이제 시작해서 올라가는 거고 이제 인지도를 넓혀가면서 지지도가 올라가는 중에 있고, 기존 여권은 지지도가 51%에서 지금 10%까지 내려가는 중에 있는 거죠"라고 답했다.
손 진행자는 이에 다시 "기존 51%까지 갔던 건 어떤 걸 말하는 거냐"고 묻자 문 후보는 "지난 번 대선이라든가 총선에서의 승리는 51%의 이상의 지지를 받은..."이라고 답하자, 손 진행자는 즉각 "아, 몇 년 전의 얘기요"라고 답을 끊었다.
손 진행자는 이어 곧바로 "제가 드리는 질문은 특히나 문국현 후보 같은 경우에 창조한국당을 창당한 이후에 오히려 더 올라가지 못하는 그런 답보 상태에 있다는 분석들이 많아서, 특히 이회창 후보가 나선 이후에는 그런 현상이 더 두드러지는 상황인데요"라며 재차 문 후보의 아픈 대목을 지목했다.
문 후보는 이에 " MBC 11월 11일자 모바일 여론조사가 신뢰수준 95%에 ±2% 오차를 가지는데 거기서 보면 그쪽이나 저희나 같아졌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0에서 올라와서 그 사람들과 같아졌다는 건 여권이라는 데가 얼마나 국민의 지지를 잃고 있는가를 웅변해주는 것"이라며 최근 실시된 여러 여론조사에서 유일하게 자신에게 유리하게 나온 MBC 모바일 여론조사를 들어 반박했다.
손 진행자는 그러자 "지지도 추세는 다른 조사도 워낙 많아 가지고요. 어느 하나 가지고 말씀하시긴 조금 어려운 상황일 수도 있는데 아무튼 알겠습니다"라며 더이상 지지율에 관한 질문을 하지 않으면서도 "그런데 아무리 들어봐도 그동안 몇 차례 인터뷰도 했습니다만 단일화는 결국은 자기 자신을 위한, 즉 문국현 후보 중심으로 단일화하기 전에는 다른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 라는 것으로 분석하는 분들이 많더군요"라고 우회적으로 일침을 가했다.
다음은 해당 인터뷰 전문.
☎ 문국현 / 창조한국당 대선 후보 :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온 국민이 분노하는 것은 혼란을 줬을 뿐만 아니라 실제 실정한 부분이 많은 거거든요. 부동산 거품까지 합하면 실업, 대실업, 이런 것이 합해서, 그러니까 그 방법이 왜 그렇게 됐는가를 알면 대기업한테 끌려 다녔다든가 부패세력한테 끌려 다녔다는 거거든요.
☎ 손석희 / 진행 :
그러니까 그 말씀은 다시 한번 뒤집어 말씀드리자면 내 방식으로 해 달라, 나의 방향성에 맞춰 달라,
☎ 문국현 / 창조한국당 대선 후보 :
국민이 요구하는 바인데 그것을 대변하는 사람이 저일 뿐이죠.
☎ 손석희 / 진행 :
국민이 요구하는 바라고 말씀하시는 것도 문국현 후보의 입장에서 말씀하시는 거구요. 내방식대로 해달라 라는 것은 결국은 나로 단일화하자 라는 얘기하고 크게 다르고 않는 것처럼 들리는데요.
☎ 문국현 / 창조한국당 대선 후보 :
확실한 건 기존세력은 안 된다는 것은 국민이 이미 지지율에서 표시해준 것이기 때문에 한때 50% 이상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 이제 10% 초반에 있지 않습니까. 그것은 이미 국민이 그 사람들은 안 된다는 걸 얘기한 거죠.
☎ 손석희 / 진행 :
그 말씀은 여태까지 말씀하신 이른바 가치연대라는 것이 결국은 문국현 후보의 인물 단일화로 또 연결되는 그런 상황이 돼 버리거든요. 지금 말씀하신 대로만 듣자면.
☎ 문국현 / 창조한국당 대선 후보 :
국민은 지금의 후보도 거부하고 있는 거고 지금까지의 방식도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자기부정 다음번에는 방식을 어떻게 바꾸겠다, 후보문제는 어떻게 하겠다 하는 것을 국민과 논의해야 된다고 봅니다.
☎ 손석희 / 진행 :
그래서 아까 정동영 후보에 대한 국민의 평가를 지지도로 말씀하신 것 같은데요. 문국현 후보의 지지도는 그것보다 더 떨어져 있는 상황인데 그건 어떻게 그럼 해석을 할까요?
☎ 문국현 / 창조한국당 대선 후보 :
저희는 이제 시작해서 올라가는 거고 이제 인지도를 넓혀가면서 지지도가 올라가는 중에 있고 기존 여권은 지지도가 51%에서 지금 10%까지 내려가는 중에 있는 거죠.
☎ 손석희 / 진행 :
기존 51%까지 갔던 건 어떤 걸 말씀하시는 겁니까?
☎ 문국현 / 창조한국당 대선 후보 :
지난 번 대선이라든가 총선에서의 승리는 51%의 이상의 지지를 받은...
☎ 손석희 / 진행 :
아, 몇 년 전의 얘기요.
☎ 문국현 / 창조한국당 대선 후보 :
네.
☎ 손석희 / 진행 :
제가 드리는 질문은 특히나 문국현 후보 같은 경우에 창조한국당을 창당한 이후에 오히려 더 올라가지 못하는 그런 답보 상태에 있다는 분석들이 많아서 특히 이회창 후보가 나선 이후에는 그런 현상이 더 두드러지는 상황인데요. 정동영 후보도 마찬가지고요.
☎ 문국현 / 창조한국당 대선 후보 :
그런데 MBC 11월 11일자 모바일 여론조사가 신뢰수준 95%에 ±2% 오차를 가지는데 거기서 보면 그쪽이나 저희나 같아졌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0에서 올라와서 그 사람들과 같아졌다는 건 여권이라는 데가 얼마나 국민의 지지를 잃고 있는가를 웅변해주는 것입니다.
☎ 손석희 / 진행 :
그런데 계속 지지도를 말씀하신다면 제가 보기에는 그것이 또 가치연대로 계속 주장해오셨는데 그것과 지지도를 말씀하시는 것은 또 어긋나는 측면이 있어 보이기도 하고,
☎ 문국현 / 창조한국당 대선 후보 :
그러니까 저희들이 얘기하고 있는 가치가 국민의 꿈과 국민의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고 보고요. 기존 여권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을 지지도 추세에서 알 수 있는 거죠.
☎ 손석희 / 진행 :
지지도 추세는 다른 조사도 워낙 많아 가지고요. 어느 하나 가지고 말씀하시긴 조금 어려운 상황일 수도 있는데 아무튼 알겠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들어봐도 그동안 몇 차례 인터뷰도 했습니다만 단일화는 결국은 자기 자신을 위한, 즉 문국현 후보 중심으로 단일화하기 전에는 다른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 라는 것으로 분석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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