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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우리의 가장 강력한 적은 패배주의"

공동선대위원장 및 의원들과 함께 1주일 동안 전국 순례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는 12일 선거조직을 풀가동하며 패배주의 척결을 호소하고 나섰다. 이회창 출마후 지지율 급락에 따른 범여권 동요를 무마하기 위해 부심하는 양상이다.

신당은 이날 ‘가족행복팀(정 후보)’, ‘국민통합팀(이해찬 공동선대위원장)’, ‘좋은성장팀(손학규 공동선대위원장)’, ‘부패척결팀(오충일, 김근태 공동선대위원장)’ 등 4개의 팀으로 ‘민심순례단(단장 문희상 의원)’을 구성하고 대대적인 선거전에 나섰다.

이날 국회에서 3백여명이 모인가운데 출정식을 가진 민심순례단은 앞으로 1주일간 전국을 순회할 예정이다. 이해찬 선대위원장의 국민통합팀은 충북 청주에서 지역주민들과의 간담회를, 손학규 위원장의 좋은성장팀은 충남 천안지역 중소기업 등을, 부패척결팀은 대전지역 재래시장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문희상 민심순례단 단장은 “12월 대선은 평화세력과 냉전세력의 대결로 냉전세력에게 평화세력이 절대로 질 수 없다”며 “지난 10년 동안 있는 힘을 다해 제왕적 권위주의 대통령을 타파했다. 부패·금권 정치를 끝냈는데 다시 돌아갈 수 없다”고 주장했다.

손학규 선대위원장 역시 “우리는 단합된 모습으로 하나된 모습으로 국민에게 가고 있다”며 “결코 우리 역사를 뒤로 되돌릴 수 없다. 낡은 세력에게 우리나라를 맡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더욱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반성하고 정말로 새로운 미래를 향해서 힘차게 그러나 겸손한 자세로 뚜벅뚜벅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동영 후보는 “부패척결, 가족행복, 좋은 성장, 국민통합을 한나라당 후보는 말할 수 없다”며 “우리가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우리에게 필요한 가치”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우리에게 가장 강력한 적은 우리 가슴속에 있다”면서 “나약함과 패배주의”라고 거듭 패배주의에서 벗어날 것을 호소했다.

그는 민심순례단을 향해 “국가부도를 초래했던 세력이 발호하고 있는 지금, 우리는 국민에게 겸손히 반성하고 새출발을 하고 들어가는 것”이라며 “국민들은 국가부도 위기를 초래했던 세력들에게 승리를 안겨주지 않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김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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