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은 4일 정청래 신당 의원이 지난 2일 국정감사에서 <신정아 자서전>을 인용해 밝힌, 신정아씨를 성추행한 전 일간지 기자 A씨가 현재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측의 언론 담당 핵심 참모로 재직중이라며 한나라당에게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송두영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정 의원이 거론한 A씨는 현재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측의 언론 담당 핵심 참모로 활동 중”이라며 “A씨는 신씨에게 과연 이 같은 ‘추행’을 저질렀는지 솔직하게 답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 대변인은 또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이 신정아씨와 ‘사교클럽’ 멤버로 활동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며 “구체적으로 신정아씨가 나경원 대변인 집에까지 찾아가 그림을 배치해 줬다는 소문도 있다. 나 대변인은 공인답게 신씨와의 관계를 명쾌하게 답변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정청래 의원은 지난 2일 열린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문화관광부 국정감사에서 중앙일간지 미술담당 기자 A씨의 신정아씨에 대한 성추행 내용이 담긴 <신정아 자서전> 중 일부 내용을 낭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