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승리'에 환율 24.1원 급락, 코스피 3100 돌파
중동 리스크 해소에 국내 금융시장 환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전 거래일보다 24.1원 내린 1,360.2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국의 핵시설 공습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로 18.7원 급등했다가 하루만에 급락세로 돌아선 것.
주가도 급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9.17포인트(2.96%) 오른 3,103.64로 장을 마치며 3,1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 종가가 3,100선을 웃돈 것은 지난 2021년 9월 27일(3,133.64) 이후 3년 9개월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천335억원, 2천587억원 순매수하며 주가 급등을 이끌었고, 개인은 6천396억원 순매도로 차익을 실현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4.31% 오른 6만500원으로 마감해 지난 3월 28일 이후 3개월 만에 '6만전자'를 회복했고, SK하이닉스는 7.32% 급등해 27만8천500원으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은 이날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대로 올라섰다.
코스닥 지수도 16.14포인트(2.06%) 오른 800.93으로 거래를 마감하며, 지난해 8월 1일(813.53) 이후 약 11개월 만에 8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741억원, 641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2천81억원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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