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장관 오래 하려면 송미령 같이~"
"계엄 선포 방관한 장관", "농민 3법을 '농망법'이라더니"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진영을 가리지 않고 성과와 실력으로 판단하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주의이자 국민통합 인선이라고 설명한다. 말장난"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24년 12월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선포를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방관한 장관"이라며 "말이 통하지 않는다면, 문을 걸어 잠그고 손발을 붙잡고 몸으로라도 막아섰어야 한다. 그런데 아무 일도,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힐난했다. 이어 "그런 무대응만으로도 스스로 부끄럽게 여겨 공직을 마감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울러 "송장관은 민주당이 추진한 양곡법과 속칭 ‘농민 3법’ 을 농업의 미래를 망치는 ‘농망법’이라며 대통령 거부권 행사까지 건의했다"며 "그런데, 이재명 정부의 농림부 장관으로 지명이 되니 '새 정부 철학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답했다"고 말 바꾸기를 비판했다.
그는 "'장관 오래 하려면 송미령 같이~'라는 자조가 공직사회 전반에 퍼지지 않겠냐"고 비꼰 뒤, "역사를 배우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난감하다. 이재명 대통령께 이러한 인사는 다시는 하지 마시기를 간곡히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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