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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미얀마 승려-시민 1백명이상 피살

버마불승연합 간부 주장, "금명간 시위 재개"

미얀마 군정에 의해 피살된 승려와 시민 숫자가 1백명을 넘는다는 주장이 나왔다.

30일 일본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미얀마 민주화시위를 주도한 버마불승연맹의 간부 우베카 스님은 이날 <산케이>와의 전화 통화에서 미얀마 군정의 폭력적 진압으로 전국에서 1백명 이상의 승려와 시민이 살해되고 약 1천명이 체포됐다고 주장했다.

우베카 스님에 따르면, 양곤에서는 최근 사흘간 5개소의 큰 사찰이 군과 경찰 혼성부대의 급습을 받았다. 미얀마 군은 사찰 문을 봉쇄한 뒤 승려들을 가둬놓고 구타한 뒤 앙곤의 인세인 형무소 등으로 승려들을 연행해갔다. 그는 현재 약 4백명의 승려들이 연행된 뒤 소재불명 상태라고 전했다.

현재 버마불승연맹에 가입한 승려숫자는 약 60만명. 30일은 앙곤에만 약 2만명의 군을 투입하는 등 미얀마 군정의 폭압적 조치로 시위가 벌어지지 않았으나, 우베카 스님은 금명간 평화시위를 다시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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