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해산 브랜트유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국제유가가 또다시 폭등하고 원화가 초강세를 보이는 등 경제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27일(현지시간) 국제 원유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랜트유가 배럴당 80달러선을 돌파하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이같은 유가 폭등은 달러화 약세 및 멕시코만의 허리케인, 국제투기세력의 준동 등의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뉴욕거래소(ＮＹＭＥＸ）에서도 서부텍사스중질유 11월물이 장중 한때 3%이상 급등하며 배럴당 83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일의 83.90달러이래 최고치다.

원화 초강세도 계속 진행돼, 원.달러 환율이 28일 5거래일째 하락하며 2개월만에 910원대로 내려갔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9시55분 현재 전거래일 종가보다 달러당 2.00원 하락한 918.30원에서 거래중이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2.80원 내린 917.50원에 시작했으나 일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다소 줄였다.

원.달러 환율은 18일 종가 930.70원에서 출발해 5거래일 연속 하락했으며 7월말 이후 2개월만에 910원대로 복귀하면서 수출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