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민주, 장외투쟁때 민노총 도움 받으려 금투세 당론 연기?"
"민주당, 여야의정 협의체에서 발 빼보려는 움직임"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4일 금투세 위임을 받은 민주당 지도부가 한달 가까이 당론을 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미루는 동안 한국 증시와 투자자들은 골병이 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장외투쟁의 도움을 받기 위해서 금투세 미루는 걸로 민노총 등의 눈치를 보고 비위를 맞추는 것 아닌가"라며 거듭 의혹을 제기한 뒤, "국민과 투자자들의 눈치를 봐야 한다. 그게 정상적인 정치"라며 조속한 당론 확정을 압박했다.
그는 여야의정 협의체에 대해서도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어떤 이유를 대서든 발을 빼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실망스럽다"며 "적극적으로 이 여야의정 협의체를 저희가 주장한 건 맞지만 사실 그전에 박찬대 원내대표가 국회 연설에서 필요하다고 주장했던 것"이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지금 와서 왜 안 되는 이유를 찾지 말고, 빨리 시작해야 할 이유를 찾아야 할 때"라면서 "겨울이 오고 있지 않은가. 국민의 건강,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것은 정치의, 누가 뭐래도 가장 우선해야 할 목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북한의 러시아 파병과 관련해서도 "북한의 참전과 관련한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해서 비판의 화살을 우리 정부와 국민의힘에 돌리고 있다"며 "북한의 참전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진짜 입장은 무엇인가. 국민과 함께, 우리 국민의힘과 함께 북한의 평화, 세계 평화를 해치는 대한민국의 국익과 안보를 해치는 참전에 대한 규탄에 더불어민주당이 동참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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