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이시바 첫 통화. "이른 시일내 만나 셔틀외교 지속"
이시바, 바이든에 이어 尹과 통화
양 정상의 통화는 이날 오후 3시 15분부터 15분간 진행됐다. 전날 총리직에 취임한 이시바 총리가 외국정상과 통화한 것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이어 두번째다.
윤 대통령은 통화에서 총리 취임을 축하한 뒤 "한일 양국이 가치와 이익을 공유하는 중요한 이웃이자 파트너인 만큼, 앞으로도 양 정상이 긴밀히 소통하면서 협력을 증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이시바 총리는 이에 "윤 대통령이 어제 보내주신 취임 축하 서신에 감사하다"며 "취임 후 빠른 시간 안에 윤 대통령과 통화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그간 양국 관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윤 대통령의 리더십을 높게 평가하며, 앞으로 긴밀히 소통하고 연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양 정상은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내년에 한일관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양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계속 발굴하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
또한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한일, 한미일이 단합하여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데에 뜻을 모았고, 일본인 납치피해자와 우리 납북자, 억류자, 국군포로 문제 등 북한 인권 문제와 관련해서도 계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 정상은 아울러 셔틀외교를 지속하며,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만나 양국 관계를 비롯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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