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北 7차 핵실험, 美대선 전후 가능성 있다"
"임종석의 반헌법적 주장 대단히 유감스럽고 위험"
신원식 실장은 이날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북한은 핵 소형화 등을 위해 기술적으로 몇 차례 더 핵실험이 필요한 상황이며, 북한 7차 핵실험은 김정은이 결심하면 언제든 할 수 있는 상태를 늘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 전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선 "언제 할까 하는 건 북한의 전략적 유불리를 따지면서 결정할 거고, 그런 시점에 미국의 대선 전후도 포함되고 있다고 평가한다"며 "북한의 핵실험 가능 여부에 대해선 한미가 가장 중점을 두고 면밀히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북한의 우라늄 농축시설 첫 공개에 대해서는 "미 대선 국면 기간에 북한의 핵 위협을 부각함으로써 대내외 관심을 끌기 위한 것으로 분석한다"고 밝혔다.
그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제기한 '통일, 하지 말자. 두 국가 수용하자'는 주장에 대해서는 "일부 정치권에서 느닷없이 북한의 주장에 동조하며 반헌법적 주장을 하는 데에 대단히 유감스럽고 위험하고 해선 안 될 주장이라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남북 관계라는 건 과거 그랬듯 보여주기식 정치 이벤트가 아니다"라며 "이런 정치 이벤트는 결국 북한의 핵 개발 시간과 능력을 보장해줬고, 잠깐 평화가 온 것처럼 보였지만 결국 남북 관계가 더 나빠지고 한반도 안보 상황은 더 불안해졌다"며 문재인 정권의 대북정책을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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