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은 경찰서-소방서, 김건희는 장애아시설 방문
지지율 폭락속 노심초사
정혜전 대통령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관악경찰서, 강서소방서를 차례로 찾아 현황을 보고받고 현장 근무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관악경찰서 간담회에서 "명절에 쉬지도 못하고 국민을 위해 애써 주셔서 고마울 뿐"이라며 "관악 지역은 여성·청년 1인 가구가 많아 치안 수요가 높고, 지난해 이상 동기 범죄까지 발생해 얼마나 고생이 많은지 잘 느끼고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취임 이후부터 군·경찰·소방관처럼 제복 입은 공직자들은 자신의 모든 것을 국가에 헌신하고 국가의 기본이 되시는 분들이라고 항상 강조해 왔다"며 "제복 입은 영웅들에게 무조건적인 충성만을 요구하는 것이 아닌 정당한 보상 등을 통해 뒷바라지하고, 수사 역량의 과학화에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아내가 임신 중인 부부 경찰관에게 아내의 건강한 출산을 바란다고 인사하고, 간담회를 마치며 "여러분을 보니 든든하다. 대통령으로서 여러분이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강서소방서로 이동해 특별 경계근무 중인 소방관들을 만나서도 "여러분들 덕분에 주민들이 안전하게 경제활동을 하고 연휴를 보내고 있다"면서 "군, 경찰, 소방대원 등 제복 입은 공직자들의 헌신이 정당하게 보상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지원할 것이며 국민을 대표해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기차 화재 진압장비를 살펴보면서 최근 정부가 발표한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을 철저히 시행할 것을 당부했다.
또 지난 6월 화재 진압 당시 다친 소방관에게 "화상 치료가 오래 걸린다고 하는데 어서 회복하길 바란다"며 "진압 구조 대원 여러분이 안전해야 국민도 안전하니 각별히 안전에 신경 써 달라"고 말했다.
한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서울 은평구의 발달장애 아동 32명이 생활하는 '다움장애아동지원센터'를 방문했다.
김 여사는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음에도 아이들의 밝은 모습을 보니 모든 직원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오늘 방문이 시설에 많은 봉사자의 손길이 이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아이들과 함께 그림그리기를 하고 간식 배식과 청소 등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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