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김건희가 대통령 행세. 尹정권 종식 돼야"
"어떤 부적도, 어떤 무당도 막아주지 못할 것"
조 대표는 이날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윤 대통령이 과거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고 말해 저도 국민도 손뼉을 쳤지만 거짓말이었다. 저도 속고 국민 모두 속았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 표현을 빌어 윤 대통령을 비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건희 씨 역시 '남편이 대통령이 돼도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다'고 했지만 새빨간 거짓말이었다"며 "국민에 의해 선출된 적 없는 김건희 씨가 대통령 행세를 한다"고 김 여사도 싸잡아 비난했다.
그러면서 "경고한다. 박근혜 정권에서 최순실 씨가 무슨 일을 했는지, 그 결과 박근혜·최순실 두 사람이 어떻게 됐는지 국민은 다 기억하고 있다"며 "어떤 부적도, 어떤 무당도 막아주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심리적 탄핵'을 한 국민의 마음을 받들어 온 힘을 다해 위헌의 증거를 모을 것"이라며 "무도하고 무책임하고 무능한 윤석열 정권은 나라를 더 망치기 전에 종식돼야 한다"며 탄핵 추진 방침을 분명히 했다.
그는 검찰의 문재인 전 대통령 일가 수사에 대해서도 "검찰이 전 정권과 야당은 사냥하듯 수사한다. 먼지털기식 수사를 하다가 일방적 피의사실을 '친검'(親檢) 언론에 흘린다. 15년 전 노무현 대통령님의 비극이 발생하기 전과 똑같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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