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사이버범죄, 국가 안보 위협하는 수준"
"최정예 사이버 인력 양성, 사이버보안 기술 개발 박차"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서울에서 열린 '2024 국제 사이버범죄대응 심포지엄' 개회식 축사를 통해 "국가가 배후에 있는 해킹 조직이 사이버공격을 벌이며 개인과 기업은 물론이거니와 다른 국가의 기능까지 위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초연결 시대에 접어들고 AI를 비롯한 신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면서 사이버범죄에 맞서는 일도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범죄자들은 AI를 통해 손쉽게 악성 코드나 가짜 영상을 생성하고, 다크웹과 가상자산을 이용해서 법 집행기관의 추적을 회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월 발표한 새로운 국가 사이버안보 전략을 언급하며 "사이버안보 위협에 대한 공세적 대응과 함께 자유, 인권, 법치의 규범을 공유하는 우방국들과 국제 공조를 강화하는 우리 정부의 의지와 전략을 담았다"며 "우리 정부는 이를 토대로 최정예 사이버 인력을 양성하고, 사이버보안 기술 개발에 속도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경찰은 딥페이크 탐지 소프트웨어와 다크웹 추적 등의 첨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디지털 기술로 초연결된 사이버 공간에서 일어나는 범죄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가 함께 힘을 합쳐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국내외 법집행기관과 글로벌 IT 기업, 유엔.인터폴.유로폴.아세아나폴.유럽평의회 등 주요 국제기구, 공공기관.학계.민간단체에서 3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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