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1% 폭락. 가상화폐 2천700억달러 증발
<블룸버그> "FTX 파산 사태 후 최대 낙폭"
가상화폐 시세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후 2시 1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1.86% 급락한 5만3천3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까지만 해도 6만달러선을 웃돌았던 비트코인이 하루만에 5만3천달러대까지 추락한 것. 이는 지난 2월이래 최저가다.
비트코인이 지난달 29일 '트럼프 효과'로 7만달러선에 육박했던 것을 감안하면 1주일 만에 시세가 23% 가량 급락한 셈이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더 낙폭이 커 24시간 전보다 20% 폭락한 2천319달러를 기록하며,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솔라나(-13.32%), 리플(-14.27%), 도지코인(-14.51%), 카르다노(-14.31%) 등 주요 알트코인들도 예외없이 폭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같은 낙폭은 과거 'FTX 파산' 사태 이후 최대 규모"라고 전했다.
<코인게코>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은 11%, 이더리움은 21% 급락하면서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2천700억 달러 증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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