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한동훈, 30일 '비공개 단독 회동'
일단 '화해 모드'. 친윤의 한동훈 견제 수면 아래로
31일 여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오전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뒤 한 대표와 1시간 30분 가량 만났다.
회동에는 조율 역할을 한 정진석 비서실장만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회동에서 당정 화합과 결속이 중요하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과거 검찰 시절 함께 일했던 시절도 상기하며 긍정적인 이야기를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회동에선 채상병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 방송4법,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인선, 국민의힘 당직 개편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도 오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회동이 끝난 뒤 이날 오후에 김건희 여사를 보좌할 제2부속실 설치를 공식 발표하기도 했다. 제2부속실 설치는 한 대표의 그간 건의 사항중 하나였다.
이날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비공개 회동은 대통령실 주요 참모와 국민의힘 주요 당직자 등 소수만 알 정도로 비밀리에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양자 회동이 성사돼 화해 모드가 조성되면서 친윤 등의 한 대표 견제 공세는 당분간 수면 아래로 잠수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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