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7분기만에 다시 10조 돌파
하반기 엔비디아에 HBM 납품시 실적 더욱 개선될듯
5일 삼성전자 공시에 따르면,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0조4천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천452.24% 폭증했다.
매출은 74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3.31% 증가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 15곳의 컨센서스(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8조2천680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을 2조원이상 넘어선 '어닝 서프라이즈'다.
삼성전자는 부문별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D램과 낸드의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으로 메모리 반도체 실적이 시장 기대치보다 크게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반기에도 삼성전자는 고공행진을 계속할 전망이다. D램 공급 부족 현상이 내년까지 지속되면서 판매단가 상승이 계속되고, 특히 엔비디아 AI 가속기에 탑재될 HBM(고대역폭 메모리) 퀄 통과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송재혁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사장)은 지난 3일 '나노코리아 2024'에서 HBM 품질 테스트와 관련해 "열심히 하고 있다"며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393.86% 늘어난 12조181억원, 매출은 22.5% 증가한 82조5천722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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