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질환자들 "서울의대 교수들, 환자 생명권 박탈"
"서울대, 의료현장 떠난 의대교수들 즉각 해직하라"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이날 밤 입장문을 통해 "서울대의대 교수들의 무기한 집단휴진을 규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무기한 집단휴진을 결의한 것은 국민 생명보다 의료집단 이기주의를 합리화함으로써 환자들을 내팽개친 무책임한 행태"라며 "환자의 생명권을 박탈하는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법을 어기고 집단 행동한 전공의들에 대한 정부 조치를 철회하라는 의대교수들의 요구는 적반하장"이라며 "환자를 버리고 떠난 의사들의 주장은 그 자체가 정통성과 정당성을 잃었다"고 질타했다.
이들은 더 나아가 "서울대학교는 의료현장을 떠난 의대교수들을 즉각 해직하고 양심적인 의사들로 새롭게 교수진을 꾸려야 한다"며 "그것이 국민세금으로 운영하는 국립대학교의 마땅한 조치"라며 극한 분노를 토로했다.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 한국다발골수종환우회, 한국폐암환우회, 한국루게릭연맹회, 한국췌장암환우회, 한국식도암환우회 등의 연합 환우단체로, 석달 전 의료갈등 발발 초기부터 조속한 해결을 호소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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