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또 '오물 풍선' 보내기 시작
90여개 군사분계선 넘었고 더 보낼 수도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밤 "북한이 대남 오물 풍선을 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오물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군에 따르면 풍선 10여 개가 북측에서 남하하다가 오후 8시 45분께를 전후해 군사분계선(MDL)을 넘기 시작했으며, 주로 경기도 쪽으로 넘어왔다.
이어 밤 11시까지 서울·경기 지역에서 풍선 90여 개를 식별해 조치 중이다.
현재 확인된 풍선 내용물은 지난번과 유사하게 담배꽁초, 폐지, 비닐 등 오물·쓰레기라고 군이 밝혔다.
북한은 지난달 27일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후 28∼29일 오물을 실어 날린 대남 풍선 260여 개를 보내는 등 도발을 계속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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