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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귀국, 검찰에 연행돼

신정아 "물의 일으켜 죄송", 변양균은 앞서 검찰 출두

신정아씨(35)가 16일 오후 5시30분께 귀국, 검찰에 의해 곧바로 연행됐다. 앞서 이날 오후 2시에는 변양균 전 청와대 청책실장도 검찰에 자진출두, 신정아-변양균 의혹 수사가 급류를 타고 있다.

신씨는 이날 오후 2시40분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인천행 JAL 953 비행기에 탑승해 귀국길에 올라 오후 5시30분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신씨는 검은 선글라스 차림으로 나리타 공항을 출국하기 전 보도진과 만나 "죄송합니다. 제가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합니다. 모든 사실은 제가 검찰에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신씨는 이어 이날 오후 5시30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수속절차를 마친 뒤 대기중이던 검찰 직원들에 의해 곧바로 연행돼 서부지검으로 향했다.

황토색 재킷과 청바지 차림의 신씨는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지자 고개를 푹 숙이고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말만 남겼다.

16일 오후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한 신정아씨가 검찰직원들에 의해 강제연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변 전 실장은 이날 오후 2시께 모범택시를 타고 서부지검에 도착한 뒤 취재진 질문에 일절 대답하지 않고 청사로 들어갔다.

검찰은 변 전 실장이 출두하고 신씨도 귀국함에 따라 그동안 확보한 물증을 바탕으로 이들의 혐의를 집중 추궁하고, 대질신문도 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청와대의 협조로 제3의 장소에서 변 전 실장의 청와대 컴퓨터 자료를 넘겨받아 신정아씨의 동국대 교수 임용 및 이에 따른 동국대에의 특혜 제공 의혹, 성곡미술관 후원 압력 의혹, 광주 비엔날레 감독 선임 개입 등 각종 의혹들에 변 전 실장이 관여한 단서를 찾아내는 데 착수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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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4 10
    놀부

    5억은 누구돈이냐?
    어디서 펀딩한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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