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미래 "박은정 남편, 1조원대 다단계 사기 변호로 떼돈"
"14만명 서민 눈물 외면하고 가해자와 손잡아"
국민의미래 선대위의 이준우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어제 박 후보의 배우자 이종근 변호사가 검찰에서 퇴임한 지 10개월 만에 부부 합산 41억 원의 현금을 벌어 ‘전관예우 떼돈’ 논란을 일으켰다. 세금과 생활비 등으로 나갈 걸 고려하면 실제 소득은 더 많았을 걸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체적으로 "박 후보의 배우자는 1조 원대 ‘다단계 사기’ 사건 의혹을 받고 있는 휴스템코리아 대표 이 모씨를 변호했다고 한다. 이 회사의 회원은 10만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며 "또 4천400억 원대 ‘유사수신’ 사건에서도 회사 계열사 대표의 변호를 맡았다고 한다. 피해자는 주로 노인층이고 피해자 수는 무려 4만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두 사건의 피해자만 도합 14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공정과 정의를 위해 일하던 검사가 옷을 벗자마자 서민들의 눈물을 외면하고 거액의 수임료를 지불하는 가해자의 손을 잡은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화살을 조국 대표에게 돌려 "조국혁신당은 서민을 위한 정당이냐 위선자를 위한 정당이냐"면서 "조 대표는 지금이라도 철저히 파악하여 박 후보자 부부의 ‘전관예우 떼돈’의 실체를 소상히 밝혀주시길 바란다"고 압박했다.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도 이날 광주 5.18민주화묘역 참배후 기자들과 만나 "도덕성이 없거나 1년 사이에 40억 이상을 모은 사람을 들으면 비위가 약해지는데 우리 당에는 그런 사람이 없다"며 조국혁신당을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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