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의 '새로운미래' 출범 "도덕적이고 당당한 정당"
"재판중인 경우 공천 불가", "불체포특권 폐지". 민주당과 대립각
새로운미래는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 1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오늘 우리는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미래’ 창당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익과 실용을 중심에 둔 포용적 중도개혁주의를 견지하며 서민이 행복하고 중산층이 두터운 나라를 만들겠다"며 "거대 양당의 과두정치를 타파하고 탈권위 민주정치를 구현하고 좌우를 가르는 낡은 문법을 뛰어넘어 두루 협력하고 두루 지혜를 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새로운미래는 정책공약을 통해 더불어민주당과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우선 "도덕적이고 당당한 정당으로 우뚝 서겠다"며 "형사법적 재판 과정에 있는 경우 고위 당직과 공직 추천을 허용하지 않겠다. 공천 심사에 높은 법적·도덕적 기준을 적용하겠다"며 민주당의 이재명-황운하-노웅래 적격 판정과 대립각을 세웠다.
또한 "중대 범죄에 대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폐지하고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도입하겠다"며 불체포특권 폐지도 내걸었다.
아울러 "당내 민주주의 수준을 크게 높이겠다"며 "제왕적 당대표 권력을 분산하고,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독점하는 공직 추천 체계를 민주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