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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추가석방, 석방자 12명으로 늘어

나머지 7명도 오늘중 모두 석방

탈레반이 29일 1, 2차로 8명을 석방한 데 이어 또다시 3차로 4명을 투가로 석방했다. 남은 7명도 30일중 모두 석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3차례에 걸쳐 석방된 사람은 안혜진, 이정란, 한지영(1차), 고세훈(남), 이선영, 임현주, 유정화, 이지영(2차), 유경식(남), 서명화, 이주연, 차혜진 씨(3차)다.

이에 따라 지난달 19일 탈레반에 납치된 한국인 일행 23명(피살 2명) 가운데 지금까지 풀려난 인질은 이미 귀국한 김경자.김지나씨를 포함해 모두 14명이며 남성 3명, 여성 4명 등 7명만 아직 억류돼 있다. 탈레반측은 나머지 인질 7명도 30일에는 모두 풀려날 것이라고 말해 한국인 피랍 사태는 발생한지 42일만에 완전 종료될 전망이다.

탈레반은 이날 낮 12시15분(한국시간 오후 4시45분)께 안혜진.이정란.한지영씨를 적신월사에 넘긴 뒤 1시간15분 가량 흐른 1시30분(한국시간 오후 6시)께 여성인질 4명과 남성인질 1명 등 5명을 추가로 석방했다.

탈레반은 이어 오후 5시25분(한국시간 9시55분)께 3차로 가즈니주 카라바그 중앙부인 아프카르코트 지역에서 여성 3명과 남성 1명을 풀어줬다.

탈레반 대변인 격인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오늘 밤이라도 나머지 인질을 석방할 준비가 돼 있지만 부족원로와 적신월사가 야간 이동을 꺼려 (남은 인질 석방은) 내일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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