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래구 "대전 사업가들에게서 자금 조달"
돈봉투 자금 조달 일부 시인
18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지난 16일 강 회장을 소환해 불법자금을 조성한 경위와 출처, 돈을 전달한 명단 등을 집중 추궁했다. 강 회장은 2021년 3~4월 송영길 당대표 후보 캠프에서 조직 담당으로 활동하며 송영길 캠프에 전달된 현금 9천400만원 중 8천만원을 마련했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강 회장은 “대전 지역 사업가들에게서 돈을 조달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한다. 검찰은 강 회장과 함께 돈봉투를 만들어 전달한 혐의를 받는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조사에서도 비슷한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이 확보한 녹취 파일에는 이 전 부총장이 강 회장에게 “송영길 대표가 ‘(강)래구가 돈 많이 썼냐’고 묻더라”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전 부총장 조사에서 송 전 대표와 통화를 한 사실이 있다고 인정하는 진술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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