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모든 대북송금 보도는 허위사실"
"대북송금 알지 못했고, 대북송금 필요한 대북활동 없어"
이 전 부지사는 이날 변호인을 통해 언론에 공개한 A4 용지 2쪽짜리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쌍방울의 대북 송금이 이뤄진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경기도를 위해 쌍방울이 북한에 금전을 제공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며 "대북 송금이 필요한 경기도의 어떠한 대북 활동도 없다"며 이재명 대표 방북비 대납 의혹 등을 전면 부인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하에서는 국정원에 걸려도 괜찮다', '이화영이 검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는 등 허구적 사실이 무분별하게 보도되고 있다"며 "가짜 뉴스를 퍼뜨린 언론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이 검찰 소환에 불응하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선 "변호인이 재판 일정상 검찰의 출석 요구를 변경해 달라고 한 게 전부"라며 "변호인 출석이 가능한 날 검찰에 출석하겠다는 서면 의견까지 제출한 바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일주일에 2회씩 재판을 받고 있다. 1회 재판에서는 대개 4명의 증인 신문을 해 변호인이 과중한 업무 때문에 사임할 정도"라며 "피고인의 방어권을 제대로 행사하기 어려운 재판 일정인데, 방어권을 제대로 보장한다면 충분히 사건의 진실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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