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현 "한나라, 국제정세에 너무 어두워"
“한나라당, 수권정당 마인드가 안됐어”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등 범여권 인사 및 북한전문가들이 연내 남북정상회담 연기를 주장한 한나라당과 이명박 후보를 질타했다.
정 전장관은 22일 국회에서 최재천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이 주최한 북한학 원로학자 초빙 좌담회에서 한나라당 주장에 대해 "(참여정부는) 남은 세월을 놀다가라는 말인데 이건 국민에게 불손하고 수권정당의 마인드가 안된 것"이라며 "국제정세에 이렇게 어둡고 남북관계를 이 정도로 본다는 말이냐"고 반문했다.
그는 또 ‘남북이 대선 영향을 극대화하기 위해 정상회담을 연기한 게 아니냐’는 한나라당 의혹에 대해서도 "억측에 불과하다. 의심을 가지면 수많은 소설을 쓸 수 있지만 아무리 미워도 그렇게 악의에 찬 해석을 하는 것은 문제"라며 “매우 오만한 이야기로, (마치) 선거가 끝났다고 자만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는 "야당 일부와 보수언론에서 북핵문제 해결 뒤 정상회담을 해도 늦지 않다는 단서를 달지만 이는 정치적으로 경협이나 관계개선을 일절 하지 않겠다는 뜻"이라며 "북핵문제 해결에는 시간이 많이 걸려 다음 정부 5년내 해결하기도 쉽지 않은데, 이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매우 어리석다"고 비판했다.
함택영 북한대학원대학교 부총장도 미국 클린턴 정부 시절 정권 말기까지 방북 계획을 추진해 온 점을 예로 들며 "한나라당은 미루라고 말하는데, 이는 정파적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백학순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한나라당이 대선에만 정치일정을 맞추는 것을 두고 "정치라는 것이 남한 정치만 생각하며 살 수 있나. 정치는 민족적 과제가 있고, 국제사회의 의무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전장관은 22일 국회에서 최재천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이 주최한 북한학 원로학자 초빙 좌담회에서 한나라당 주장에 대해 "(참여정부는) 남은 세월을 놀다가라는 말인데 이건 국민에게 불손하고 수권정당의 마인드가 안된 것"이라며 "국제정세에 이렇게 어둡고 남북관계를 이 정도로 본다는 말이냐"고 반문했다.
그는 또 ‘남북이 대선 영향을 극대화하기 위해 정상회담을 연기한 게 아니냐’는 한나라당 의혹에 대해서도 "억측에 불과하다. 의심을 가지면 수많은 소설을 쓸 수 있지만 아무리 미워도 그렇게 악의에 찬 해석을 하는 것은 문제"라며 “매우 오만한 이야기로, (마치) 선거가 끝났다고 자만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는 "야당 일부와 보수언론에서 북핵문제 해결 뒤 정상회담을 해도 늦지 않다는 단서를 달지만 이는 정치적으로 경협이나 관계개선을 일절 하지 않겠다는 뜻"이라며 "북핵문제 해결에는 시간이 많이 걸려 다음 정부 5년내 해결하기도 쉽지 않은데, 이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매우 어리석다"고 비판했다.
함택영 북한대학원대학교 부총장도 미국 클린턴 정부 시절 정권 말기까지 방북 계획을 추진해 온 점을 예로 들며 "한나라당은 미루라고 말하는데, 이는 정파적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백학순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한나라당이 대선에만 정치일정을 맞추는 것을 두고 "정치라는 것이 남한 정치만 생각하며 살 수 있나. 정치는 민족적 과제가 있고, 국제사회의 의무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