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47.2% "남북정상회담 예정대로 해야"
개최 확정 직후 '회담 시기 부적절' 의견 많았던 것과 달라져
한나라당이 남북정상회담을 차기 정권으로 넘기도록 연기 촉구 입장을 밝히면서 청와대와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 절반 가까이는 “남북정상회담를 예정대로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CBS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예정대로 10월에 남북회담을 개최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47.2%로 “차기 정권으로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40.8%)에 비해 6.4%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정상회담 개최가 확정된 직후 실시한 조사에서, 시기적으로 부적절(48.9%)하다는 의견이 찬성(40.1%)에 비해 9%포인트 가까이 많았던 것과 비교하면, 찬성의견이 늘어났다는 점에서 대선에 미칠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는 유권자들의 심리가 작용한 듯 보인다"고 분석했다.
예정대로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해야 한다는 의견은 민주당(75.9%>7.6%)을 비롯해 대통합민주신당(76.2%>18.2%), 민주노동당(68.9%>18.0%)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한나라당(31.8%<55.2%)과 국민중심당(17.9%<54.6%) 지지층은 차기 정권으로 넘겨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지지층 역시 지난 조사 보다는 연내 개최 찬성(▲6.6%) 의견이 좀 더 늘고, 반대의견(▼10.1%)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후보에 따라서도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입장차를 보여, 이명박 후보 지지층만이 유일하게 차기 정권에서 개최해야 한다는 의견이 56.4%로 예정대로 해야 한다(33.3%)는 의견보다 20%포인트 이상 높게 나타난 반면, 범여권 및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 지지층은 대부분 예정대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지역별로는 한나라당의 지지기반인 부산/경남(37.9%<50.4%), 대구/경북(38.2%<45.6%) 등 영남권에서만 반대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기타 지역은 예정대로 개최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으며, 전남/광주(69.2%>10.7%), 전북(60.7%>23.7%), 인천/경기(50.4%>42.9%)에서 특히 찬성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65.0%>25.6%)의 경우 예정대로 개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은 데 반해 40대는 의견차가 팽팽했고(48.6%>45.7%), 20대(35.5%<45.0%)와 50대 이상(41.4%<44.9%) 응답자는 차기 정권에서 개최되야 한다는 의견이 오히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8월 22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백24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4.28%포인트였다.
23일 CBS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예정대로 10월에 남북회담을 개최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47.2%로 “차기 정권으로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40.8%)에 비해 6.4%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정상회담 개최가 확정된 직후 실시한 조사에서, 시기적으로 부적절(48.9%)하다는 의견이 찬성(40.1%)에 비해 9%포인트 가까이 많았던 것과 비교하면, 찬성의견이 늘어났다는 점에서 대선에 미칠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는 유권자들의 심리가 작용한 듯 보인다"고 분석했다.
예정대로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해야 한다는 의견은 민주당(75.9%>7.6%)을 비롯해 대통합민주신당(76.2%>18.2%), 민주노동당(68.9%>18.0%)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한나라당(31.8%<55.2%)과 국민중심당(17.9%<54.6%) 지지층은 차기 정권으로 넘겨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지지층 역시 지난 조사 보다는 연내 개최 찬성(▲6.6%) 의견이 좀 더 늘고, 반대의견(▼10.1%)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후보에 따라서도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입장차를 보여, 이명박 후보 지지층만이 유일하게 차기 정권에서 개최해야 한다는 의견이 56.4%로 예정대로 해야 한다(33.3%)는 의견보다 20%포인트 이상 높게 나타난 반면, 범여권 및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 지지층은 대부분 예정대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지역별로는 한나라당의 지지기반인 부산/경남(37.9%<50.4%), 대구/경북(38.2%<45.6%) 등 영남권에서만 반대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기타 지역은 예정대로 개최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으며, 전남/광주(69.2%>10.7%), 전북(60.7%>23.7%), 인천/경기(50.4%>42.9%)에서 특히 찬성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65.0%>25.6%)의 경우 예정대로 개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은 데 반해 40대는 의견차가 팽팽했고(48.6%>45.7%), 20대(35.5%<45.0%)와 50대 이상(41.4%<44.9%) 응답자는 차기 정권에서 개최되야 한다는 의견이 오히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8월 22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백24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4.28%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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