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 균열' 영업강행 NC백화점 야탑점 결국 영업중단
원희룡 "아직도 안전불감증이 만연해 있다는 증거"
NC백화점 야탑점은 16일 오후 천장에 균열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출동해 점검한 결과, 건물 노후화로 인해 여러 층의 석고보드에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그러나 백화점측은 천장 균열에도 입장객을 대피시키지 않고 영업을 계속해 물의를 빚었다.
야탑점은 지난 2018년 7월에도 2층 의류매장의 석고 재질 천장이 무너지는 사고가 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를 접한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은 이날 밤 페이스북을 통해 "야탑 NC백화점에 대해 긴급보고를 받았다"며 "안전하다는 것이 확인될 때까지는 일단 영업을 중단하고 출입을 통제해야 하는데, 그 상태에서 영업을 계속 했다는 것은 아직도 우리 사회에 안전불감증이 만연해 있다는 증거"라며 백화점측을 질타했다.
그러면서 "과거 삼풍백화점도 전조가 있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무리하게 영업을 하다가 큰 사고로 이어졌다"며 "우선 신상진 성남 시장과 통화해, 바로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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