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MB사면이 尹대통령이 강조한 법치주의냐"
"MB사면에 들러리로 김경수 끌어들여"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명박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와 횡령, 법인세 포탈 등 무려 16개 혐의로 구속기소되었고,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 원이 확정된 중대 범죄자"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은 국민통합일 수 없다"며 "국민 다수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에 반대하고 있다. ‘그들만의 사면’으로는 국민적 동의를 받을 수도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면이 단행되면 이 전 대통령에게 선고된 벌금 130억 원 중 미납된 82억 원이 면제된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이런 특혜를 주는 것이 윤석열 대통령의 공정과 상식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의 들러리로 김경수 전 지사를 끌어들였다. 사면 불원서까지 제출한 김 지사를 끌어들여 국민의 비판을 희석하려는 태도는 비겁하다"며 김 전 지사에 대한 '복권없는 사면'에 반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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