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서해 공무원 피살' 노영민 소환
14일엔 박지원 소환. 정점 향해 수사 급류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이희동 부장검사)는 이날 노 전 실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조사 중이다.
노 전 실장은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씨가 북한군에게 사살된 다음 날인 2020년 9월 23일 새벽 1시께 소집된 긴급 관계 장관 회의에 참석했다.
같은 날 오전 8시 30분께는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과 함께 이씨 사망 사실을 대통령에게 최초로 대면 보고했다. 문 전 대통령은 보고를 받고 "만약 첩보가 사실로 밝혀지면 국민이 분노할 일이다. 사실관계를 파악해 있는 그대로 국민에게 알려라"라고 지시했다.
노 전 실장은 이튿날인 24일 오전 8시께 재차 소집된 관계 장관회의에서 국방부의 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서 전 실장과 함께 대통령에게 이를 대면으로 보고했다.
그는 27일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 관계 장관회의에도 참석했다. 당시 문 전 대통령은 국방부의 시신 소각 발표가 너무 단정적이었으며, 이를 다시 분석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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