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성남FC 후원금' 의혹 두산 본사도 압수수색
성남FC 의혹 수사 확산 양상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유민종 부장검사)는 이날 서울 중구 두산그룹 본사에 수사관 등을 보내 서버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이날 압수수색은 이달 16일 강남구 소재 두산건설과 성남FC, 성남시청 사무실 등 20여곳에 대해 이뤄진 압수수색의 연장선으로 알려졌다. 앞선 압수수색 대상에서 두산그룹 본사는 포함되지 않았었다.
이에 따라 검찰이 두산건설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에서 두산그룹의 연관성을 찾아낸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성남FC 후원 의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2016∼2018년 두산건설로부터 55억원 상당의 광고 후원금을 유치하는 대가로, 두산그룹이 소유한 분당구 정자동 병원 부지 3천여평을 상업 용지로 용도 변경해주고 전체 부지 면적의 10%만 기부채납 받는 방식으로 바꿔 두산 측에 1조원에 육박하는 막대한 이익을 줬다는 의혹이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