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측 "인간적 안타까움에 말한 것", '탄핵 부정' 일축
"박근혜 뿐 아니라 문재인·이재명 정책도 필요하면 고민 없이 계승"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확대해석할 필요 없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 정책 중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부분을 계승하겠다'고 말한 데 대해선 "박근혜 정부의 수많은 정책 중 국민 여러분이 '이 정책은 쓸모 있다'고 평가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신중히 들여다보고 정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지난 5년간 해온 정책에 대해서도 국민이 좋게 평가하는 것, 잘 이어나갔으면 하고 평가하는 것은 가리지 않고 이어나갈 것이고, 이재명 후보자 공약에 대해서도 공약 중 국민에 반드시 필요한 게 있다면 윤석열 정부는 고민 없이 그 정책을 활용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민주당이 검수완박법을 이달내 국회에서 강행처리하기로 한 데 대해선 "국회 일은 국회에서 해결하는 것이 맞다"며 "당선인께선 형사·사법제도 등 국가의 모든 제도는 국민의 입장에서 국민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윤 당선인은 앞으로 행정부의 수반으로서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에 최우선으로 전념할 것"이라며 종전 입장을 되풀이했다.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의 인수위원직 사퇴에 대해선 "저희가 공동정부를 구성해 함께 나가겠다는 건 인수위 내부의 모든 기조로 여전히 변함이 없다"며 "만일 이제까지 소통이 부족했다면 당선인께선 더 열린 자세로 대화하며 앞으로 국민께서 희망하실 수 있는 새 정부 출범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내달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정상 회담 성사 여부에 대해선 "확인된 것이나 확인된 바가 없다"면서도 "두 정상이 조속한 정상회담을 한다는 것은 안보위기 측면에서 우리 국민께 호재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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