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윤석열 결별설에 "그런 질문 안하는 게 좋을 것"
"윤석열이 더 답답할 것", 진중권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모르겠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당사에서 <데일리안> 보도의 진위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하며 "나하고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위원장은 "아직은 후보가 자기 나름대로 최종 결정을 안 한 모양이니까 기다려보면 결과가 나오겠죠"라며 "나보다 우리 후보가 더 답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후보가 이른 시일 내에 결정한다고 했으니까 오늘내일 사이에 하여튼 결말이 날 것"이라며 "그때까지 기다려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 후보와 계속 소통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대해선 "내가 아는 것만큼은 알고 있으니까 염려 마시라"고 답했다.
그는 '오늘 결론이 나오냐'는 질문에는 "모른다. 후보의 마음을 알 수 없으니까"라고 답했다.
앞서 <데일리안>은 윤 후보가 측근들과의 통화에서 "이건 나에 대한 쿠데타"라며 김 위원장을 선대위에서 배제하기로 했다고 단독보도했다.
하지만 윤 후보측 관계자들은 "사실무근"이라며 보도내용을 부인하고 있다.
한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모르겠네"라며 "김종인 체제로 갈아타느냐, 윤핵관 체제를 유지하느냐, 마지막 힘 겨루기가 벌어지는 모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뭐, 오늘 내일로 결판이 나겠지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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