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오늘은 굉장히 중요한 날, 의사표시 자제하겠다”
“신지예 거취 의사표명한 적 없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당대표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에 대해선 언론인들이 알고 있는 내용 이상으로 알고 있지 못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도 “오늘 선거과정에서 굉장히 중요한 여러 가지 판단이 이뤄지고 있는 날이고, 서로의 마음을 복잡하지 않게 하기 위해선 어떤 조건부나 예측에 따른 발언들을 자제하고 허심탄회하게 각자 소통경로로 소통하는 게 매우 중요한 하루"라며 "모든 구성원들이 엄중하게 이해하고 행동해야 한다”며 김 위원장의 개편 방향에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그는 윤석열 후보가 금일 일정을 전면중단한 데 대해선 “후보께서도 많은 고민이 있는 하루가 될 거라 생각하고, 저 역시 그렇기 때문에 오늘 두 시 예정된 의원총회에 참석하지 않겠다”며 “여러 상황에 대해 여러 경로로 보고 듣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신지예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사퇴하면서 자신을 맹비난한 데 대해선 “저는 어떤 경로로도 선대위 관계자나 실제 의사결정권을 가진 인사에게 신지예 씨의 거취 관련 의사표명을 안 했다”며 “선대위를 그만둔 뒤 인적쇄신 부분에 특정인을 언급한 적이 없으니 언론인 여러분의 오해가 없길 바란다”며 즉각적 대응을 피했다.
그는 이후 당대표실을 나서면서도 "나는 아는 게 없다. 새우다. 새우는 입이 없다. 고래한테 물어 봐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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