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반대' 주민, 이재명에 계란 투척. "사드 빼준다 했잖나"
이재명은 맞지 않고 한준호가 맞아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으로 대구 경북을 방문 중인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참외 모종 심기 체험'을 위해 경북 성주군 참외농장을 찾았다.
이 후보가 현장에 도착 후 비닐하우스 쪽으로 이동하던 중, 맞은 편 도로에 있던 한 남성이 이 부호를 향해 소리를 지르며 계란 2개를 투척했다.
이 후보가 예란을 직접 맞지는 않았지만, 수행실장인 한준호 민주당 의원과 이 후보를 보호하던 경호원들의 몸에 맞았다.
이 후보는 계란이 투척되는 방향을 한번 본 뒤, 곧바로 비닐하우스로 들어가 바로 일정을 소화했다.
계란을 던진 남성은 이 후보를 향해 "이재명씨가 옛날에 사드를 빼주신다고 했다. 근데 사드 안 빼주셨다. 사드를 좀 빼달라"고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이에 이소영 민주당 대변인은 기자들을 만나 "제가 이해하기론 소성리 사드배치 지역 주민 같다"며 "정확한 워딩은 다시 확인해봐야 하지만 연행되셨을 수도 있는데 선처 요청을 하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민분 입장에서 그렇게 주장하는 차원이니었는 처벌은 최대한 안되도록 경찰하고 합의하고 선처를 요청할 것"이라고 했다.
이후 다시한번 이 의원은 “폭행죄는 반의사불벌죄(피해자가 가해자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하면 처벌할 수 없는 범죄)로 (계란을 맞은) 피해 인원 3명 모두 처벌 불원 의사를 표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영교 민주당 선대위 총괄상활실장도 이날 오후 YTN 라디오 '더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경위를 파악했냐'는 질문에 "사드 때문에 있었던 일인 것 같다"며 "사드 관련해선 젊은 분들은 사드를 빼야 한다. 또 (한편으론) 국가를 위해서, 안보를 위해서 필요하다, 이런 상황이어서 어떻든 잘 이야기하고 정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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