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측 "살인자 치료해주면 살인의사인가"
"그런 식이면 변호사 출신은 정치인 못 해"
현 대변인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전두환, 변호사 없었겠나? 있었다. 세월호 선장, 변호사 없었겠나? 있었다.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는 누구나 보장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걸 변호했다 해서 살인변호사라고 한다면 살인사건이나 조폭사건 이런 거 변호사 하지 말아야 한다"라며 "차라리 권리를 없애는 게 맞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하기 곤란하면 국선 가세요. 이럴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국선을 가나? 예전에 국선변호사 하면 뭐 법정만 갔다 나오는 사람 봤다"며 "다른 변호사 구할 형편이 못 됐다는 거잖나. 그러면 사실은 어쩔 수 없이 맡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가) 인권변호사 해 온 일도 많다"며 "성남시립병원, 파크뷰, 용산참사 등 이런 것도 다 해왔다. 민사, 형사 합치면 수천 건 했을 것인데 그 중 한 두 건 한 걸로 살인변호사라고 비난한다면, 아마 대한민국에서 변호사 출신은 정치인 못 할 것"이라고 언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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